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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사 "디스플레이포트 2.1 UHBR 지원 제품 개발·인증 본격화"
베사 "디스플레이포트 2.1 UHBR 지원 제품 개발·인증 본격화"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10.14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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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서 밝혀
짐 초트(Jim Choate) 베사(VESA) 인증프로그램 매니저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종 기자)
비디오전자공학표준위원회(VESA, 베사)는 올해 디스플레이포트(DP:DisplayPort) 2.1 UHBR(Ultra-High Bit Rate, 초고속 비트레이트) 지원 제품 개발과 인증이 본격화됐다고 최근 밝혔다. 베사 짐 초트 인증프로그램 매니저는 최근 서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고속 비트레이트를 지원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포트는 베사가 개발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주로 컴퓨터와 모니터, TV, 프로젝터 등 디스플레이 장치 연결에 사용된다. 디스플레이포트는 고해상도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은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해 8K 해상도 이상 영상도 처리할 수 있다. DP 2.1은 디스플레이포트 특정 버전이나 규격을 나타낸다.  초트 매니저는 "DP40과 DP54, DP80 케이블 인증이 크게 늘었다"며 "이러한 성과는 디스플레이포트 2.1a 발표 이후 구체적 인증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DP40과 DP54, DP80 등은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 성능을 나타내는 UHBR 규격이다. 해당 규격은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결정한다. DP40은 최대 40Gbps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케이블이다. 디스플레이포트 2.1 규격에서 이러한 케이블은 8K 해상도나 240Hz 이상 고주사율 지원을 위한 더 높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DP40과 DP54, DP80 케이블 인증이 늘었다는 말은,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이 시장에서 인증되는 사례가 늘었다는 의미다. 해당 인증을 받은 케이블은 8K나 고주사율 4K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더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초트 매니저는 'USB-C를 통한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over USB-C) 표준화도 소개했다. USB-C를 통한 디스플레이포트는 USB-C 커넥터를 통해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USB-C의 높은 데이터 전송속도를 활용해 4K나 8K 해상도 비디오 전송을 지원한다. 그는 "USB-C를 통한 디스플레이포트는 소형 폼팩터와 휴대용 제품에서 게임 체인저"라며 "노트북과 태블릿, 휴대용 기기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앞서 베사는 지난 5월 디스플레이HDR(DisplayHDR) 표준의 최신 버전(DisplayHDR 1.2)을 발표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휘도와 색 영역, 비트 심도 등 성능 요건을 강화하고, 색 정확도와 명암비, 블랙 레벨, 자막 플리커에 대한 새로운 테스트 요건을 포함했다. 디스플레이HDR 1.2는 당시까지 3000종 이상 디스플레이 모델이 인증을 받았다. 
당시 주요 업데이트로는 DCI-P3 색 영역 요건이 400 티어에도 추가됐고, 상위 티어 요건이 상향됐다. 색 정확도와 명암비, 블랙 레벨, 자막 휘도 플리커 테스트 등이 새로운 테스트로 포함됐다. 기존 테스트는 휘도와 화이트 포인트 정확도 테스트 범위가 확장됐고, 실제 화면 조건 테스트가 강화됐다.  베사는 해당 업데이트로 게이밍 모니터와 전문가용 디스플레이 제품이 더 사실적인 색상과 뛰어난 선명도를 구현하도록 돕는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사는 2022년 클리어MR(ClearMR) 규격을 발표하며 모션 블러 성능을 개선하는 품질 지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리어MR은 베사가 개발한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모션 블러 성능 측정 표준이다. 클리어MR은 CMR(Clear Motion Ratio)이란 지표를 통해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소와 흐릿한 화소 비율을 수치로 나타낸다. 이 표준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사용한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서 모션 블러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또 올해 1월에는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v1.1a가 듀얼 모드 지원을 통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높이도록 업데이트됐고, 디스플레이포트 2.1a와 함께 오토모티브 익스텐션이 발표돼 차량 디스플레이 안전성과 신뢰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베사는 상호운용 가능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디스플레이포트와 디스플레이HDR 등 표준을 개발했다. 이러한 활동은 디스플레이 제품 품질과 성능 보장으로 이어진다. 베사에는 340개 이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컴퓨터, 디스플레이, 부품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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