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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포드에 109GWh 규모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LG엔솔, 포드에 109GWh 규모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
  • 이수환 전문기자
  • 승인 2024.10.1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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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32년까지, 10조원 이상으로 추정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에 대규모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포드와 총 10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해 양사가 추진했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사 공급건과 신규 추가 수주 물량 등이 포함됐다. 계약은 총 2건이다.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지난해 초 튀르키예 앙카라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사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이 기존 생산공장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폴란드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계약은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기 상용차는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평균 운행거리가 길다. 라이프사이클(모델 교체주기) 또한 길고, 눈과 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운행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일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상용차 시장은 수익성이 높으나 승용차보다 훨씬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해 업계에서도 섣불리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성장은 가파르다. 시장조서업체 LMC오토모티브(LMC Automotive)에 따르면 유럽 전기 상용차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6%다. 2030년 유럽 상용차 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을 50% 이상으로 예상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포드와의 이번 계약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현지 생산 능력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수환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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