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사업장 찾아 HBM TC본더 장비 시연 점검 등 기술 혁신 당부
김 회장 방문으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가 급상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2일 자사 첨단기술 전진기지인 ‘한화 판교 R&D캠퍼스’를 찾아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승연 회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 장비 시연을 지켜보는 등 반도체 기술 혁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화 판교 R&D캠퍼스는 한화비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등 제조 계열사의 각종 미래 신기술이 탄생하는 곳이다.
김 회장은 이날 연구실 현장을 살피고 자체 개발 기술을 체험하며 세계 기술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연구진과 소통했다. 한화비전의 산업현장 모니터링·독도 실시간 모니터링 등 영상 보안 기술과 한화정밀기계의 HBM용 TC본더 장비 시연을 두루 점검했다. 김 회장 곁에는 셋째아들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이 함께했다.
특히 김 회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거듭난 직후 단행된 첫 현장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회장의 방문과 맞물려 23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가는 전일 대비 14.63% 상승했다.
한편 김 회장은 앞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와 4월 한화로보틱스 연구소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반도체 기술 개발 현장 점검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