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매출 7조원 목표 제시...IP 장르와 플랫폼 확장
- 넥슨의 미래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넥슨의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요?
“넥슨은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성장을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언제 있었나요?
“최근에 있었고요. 이번 발표는 넥슨이 한국에서 4~5년 후의 장기적인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밝힌 첫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발표는 한국 게임사들에서는 드문 편입니다.”- 다른 게임사들도 비슷한 발표를 하나요?
“NC소프트나 넷마블 같은 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장기적인 전략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상장사로서 넥슨도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는 전략을 발표할 텐데,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건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이번 발표는 유관 금융사가 아닌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대외 발표로, 넥슨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죠.”- 왜 넥슨이 이번 발표를 했을까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10월 초에 넥슨은 3년 내로 매출을 7조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습니다. 어제 발표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룬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넥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IP를 확장해 여러 플랫폼에서 활용하려는 계획입니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을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차기작이나 스핀오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경영 계획도 포함되어 있나요?
“이번 발표의 특이한 점은 매출 목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입니다. 넥슨은 2027년까지 매출 7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매출이 약 4조 원이므로, 앞으로 3조 원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3조 원의 추가 매출은 어떤 전략으로 달성할 계획인가요?
“넥슨은 IP를 확장하고 이를 프랜차이즈화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던전앤파이터의 스핀오프나 새로운 세계관을 활용한 신작을 내놓는 식으로 IP의 범위를 넓히고자 합니다.”- 다른 게임사들도 비슷한 전략을 따르고 있나요?
“비슷한 방향을 가지고는 있지만, 넥슨이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다면 이렇게 세부적인 전략을 발표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번 발표에서 주요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빅 앤 리틀(Big & Little)" 전략입니다. 대규모 프로젝트는 철저한 기준을 두고 검토하고, 작은 프로젝트는 그에 맞는 지원과 평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게임 회사에서는 보기 드문 접근 방식입니다.”- 신규 IP 개발 계획도 언급되었나요?
“신규 IP 개발이 진행 중이긴 하겠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신작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다가 중간에 드랍되기도 해서 쉽게 언급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미 공개된 일부 작품만 언급됐습니다.”- 게임업계에서 VR이나 AR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게임을 개발할 계획도 있나요?
“과거에 VR과 AR에 대한 시도는 있었지만, 대부분 성공적이지 않았습니다.”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