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일반청약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합성업체 에스켐이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 하단(1만3000원)보다 낮다.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 에스켐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면서도 "최근 신규 상장사 주가가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크게 하락해 위축된 공모시장 분위기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까지 5일간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921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99대 1이었다. 전체 공모금액은 19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778억원이다. 전체 참여기관 중 98%가 1만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2014년 설립된 에스켐은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의 2차 협력사다. 에스켐이 OLED 소재 중간체와 완성품 등을 만들면, 1차 협력사가 최종 OLED 유기재료를 해당 디스플레이 업체에 납품한다.
에스켐은 현재 OLED 소재 합성과 습식정제가 주력이고, 앞으로 승화(건식)정제와 소자평가까지 소화할 수 있는 OLED 소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6대 보유하고 있는 승화정제 설비를 2026년까지 추가로 10대 반입하고, 같은 해 소자평가 장비도 확보할 계획이다.
2027년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2023년 실적은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손실 9억원 등이다. 염호영 에스켐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 161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전년비 60% 성장을 예상한다"며 "제4공장 증설과 신사업 확대 등 성장전략을 실행하며 OLED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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