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규제 이후 두 달 만에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일본을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일본 재계의 초청을 받아 이날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럭비 월드컵은 하계 올림픽 및 축구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재계 인사를 비롯해 일본의 정·관계 인사도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럭비 월드컵 개회식 참석에 앞서 삼성전자 일본법인 경영진으로부터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은 지난 7월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대한 수출 규제에 들어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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