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6473억원...해외 매출 비중 77%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연말 출시, 사실상 올해 마지막 라인업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스타 다이브' 등 다수 예정
넷마블이 내년 게임시장에서 파상 공세를 펼친다.
넷마블은 7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풍성한 내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IP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게임업계는 유명 IP의 게임화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로 넷마블을 꼽는다. 올해 웹툰IP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넷마블의 전략이 내년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473억원과 영업이익 655억원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대비 매출은 17% 감소하고 영업이익 역시 41% 하락했다. 이는 신작의 저조한 성적과 출시 부재가 원인이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가 예상보다 낮은 성적표를 작성한 것이 아프다.
넷마블은 올해 누적 매출 2조148억원과 누적 영업이익 180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500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넷마블 입지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지역별로는 북미(43%)와 유럽(13%)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23%)과 동남아(8%), 일본(7%) 등이 지역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
넷마블은 올해 연말 신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한다. 사실상 마지막 라인업이다. 2025년 라인업은 풍성하다. 앞서 설명한 프로젝트 외에 '킹 오브 파이터 AFK'와 'RF 온라인', '더 레드: 피의 계승자', '몬길', '데미스 리본'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출시 예정작에서 일정이 연기된 게임도 일부 포함돼 있어 순수한 신작만은 아니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은 PC와 콘솔 버전으로 확장돼 글로벌 런칭될 계획으로 있다.
넷마블의 권영식 대표는 "게임시장의 침체에 따라 자체 개발 스튜디오 중심으로 서비스를 했는데 외부 게임 퍼블리싱 전략은 향후 동일하게 유지한다"며 "좋은 게임은 계속 소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의응답, 권영식 대표]
Q : '프로젝트 SOL'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는데 '더 레드' 프로젝트인가. 앞으로 외부 게임 퍼블리싱을 늘릴 것인지.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현금 흐름을 앞으로 신규 라인업 개발을 위한 재투자에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이자 상환 등 부채 상환에 사용할 것인지. 또 배당이나 주주환원 정책은?
A : '더 레드'는 넷마블네오에서 개발하는 신작이다. '프로젝트 SOL'과 다른 게임이다. 개발사는 MMORPG 장르에서 개발력이 우수한 팀으로 알려져 있는 회사다. 그리고 넷마블의 퍼블리싱 전략은, 넷마블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게임을 퍼블리싱했던 회사다. 그동안 외부 게임을 계속 퍼블리싱 해왔는데 최근에 게임시장이 정체를 맞으면서 자체 스튜디오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게 됐다. 앞으로 외부 게임 퍼블리싱 기조는 동일하게 유지한다. 좋은 게임을 소싱할 계획이다.
A : 회사 재무 구조 개선에 대한 부문은 최우선 문제로 계속 고민하는 내용이다. 자산 유동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사업적 흑자에 따라 발생된 자금의 활용은, 회사를 위한 성장을 위한 투자과 주주환원, 재무 개선 등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는 다양하게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주주환원 정책은 연말을 앞두고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공개하겠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