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31 17:09 (목)
삼성전자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전자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10.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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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4년 3분기 실적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9조1000억원, 영업이익 9조1800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35% 늘었고, 영업이익은 6조7500억원(2조4300억원→9조1800억원) 늘었다.  아래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가자는 김재준 메모리 부사장, 권형석 시스템LSI 상무, 송태중 파운드리 상무,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이종민 CX·MDE 부사장, 다니엘 아라우호 MX 상무, 노경래 VD 상무 등이다. 
3분기 전사 매출은 전 분기보다 7% 증가한 79.1조원이다. MX는 스마트폰 신 모델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3% 개선됐다. DS 부문은 하이엔드 메모리 판매 증가로 전 분기비 3% 상승했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 효과로 5%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30조원으로, MX의 플래그십 중심 매출 확대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단, 반도체의 재고평가충당금환입의 전 분기비 큰 폭 감소, 부진재고 소진 영향 등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7.9%였다. 판매관리비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대 최대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전 분기비 1.5조원 증가한 20.8조원이었다.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도 소폭 증가한 26.3%였다.  영업이익은 DS 부문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영향 등으로 전 분기보다 1.3조원 감소한 9.2조원 기록했다. DS 부문 일회성 비용은 전사 영업이익 실적과 시장 컨센서스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보다 2.5%포인트 하락한 11.6%를 기록했다. 3분기 환 영향 관련, 달러와 주요 이머징 통화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큰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전 분기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0.5조원 부정적 효과 있었다.  4분기 전망의 경우, 반도체 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트 사업 약세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부품 사업의 경우, 고부가 제품 확판과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고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에 주력하면서 AI 전략 강화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 DS 부문은 AI향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 지속이 일어나는 가운데, 일부 모바일 PC 시장 약세가 전망된다. HBM, 고용량 제품 확판 외 서버,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 파운드리는 GAA, 2나노 등 선단 공정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객 수주를 추진하겠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의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IT와 오토 판매 증가도 전망한다. 하지만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 여부는 보수적으로 전망한다. DX 부문은 전 분기비 판매 감소가 예상되나 프리미엄 제품 견조한 판매를 추진하겠다. 2025년 전망의 경우,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예상되지만, 시장 수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선단 공정 기술력 제고와 프리미엄, AI 제품 리더십 공고화를 추진하겠다. 제품간 연결성 강화와 차세대 신사업 육성, 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다. DS 부문은 선단 공정 기반 차별화 제품과 HBM, 서버, 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수익성 위주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하겠다. GAA, 2나노 양산 통한 대형 고객사 수주를 추진하겠다. 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제품 리더십 유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 지속하겠다. DX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혁신 지속 가운데, AI 경험 완성도와 제품 연결성 제고하겠다. 전사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과, 실수요 성장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하며 유연 대응하겠다. 

[시설투자]

3분기 시설투자는 전 분기비 0.3조원 증가한 12.4조원으로, 사업별로 DS는 10.7조원, 디스플레이는 1조원이었다. 3분기 누계로 전년비 0.9조원 감소한 35.8조원이 집행됐다. DS 부문 30.3조원, 디스플레이 부문 3.9조원이다. 2024년 연간 시설투자는 전년비 3.6조원 증가한 56.7조원 수준 예상된다. DS가 47.9조원으로 전년비 소폭 감소, 디스플레이는 5.6조원으로 전년비 증가가 예상된다. 참고로, 연간 시설투자 수치는 전망치로, 추후 시장 상황과 설비 입고 시점 등 변수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다.  메모리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투자 집행 기조를 유지하면서, HBM과 DDR5 등 선단 공정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대응을 위한 전환 투자와 R&D, 후공정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수준 시설 투자가 전망된다. 파운드리는 시황과 투자 효율을 고려해 기존 라인 전환 활용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를 운영 중이고, 투자 규모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한 선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 투자와, 제조라인 보완 투자 등 적극적 투자 기조로 전년비 투자 규모가 증가할 것이다. 

[배당]

오늘 이사회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361원 3분기 배당 결의했다. 현재 주주환원정책 상 연간 배당총액은 9.8조원이고, 3분기 배당액은 2.45조원으로, 11월 하순 지급 예정이다. 

[지속가능경영]

당사는 최근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5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미국 외 기업 중 최고 순위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비 10% 성장한 1008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당사 모바일 AI 시장 선점,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 확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연결 경험 강화와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친환경 정책과 활동을 강화한 점 등이 인터브랜드 평가에 긍정 작용했다. 향후에도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 최근, 당사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에 대해 주주 여러분께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회사와 경영진은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당사는 경영환경 불확실성 높은 상황에서 제반 여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 후 준비되면 구체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   

[사업부별 실적과 향후 전망]

[메모리]

(김재준 부사장) 3분기 메모리 시장은 서버의 경우 주요 데이터 센터 및 테크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AI 및 컨벤셔널향 수요가 지속 강세를 보였다. 반면 모바일 세그먼트의 경우 일부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수요가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 시장 내 레거시 제품 공급 증가로 수급에도 일부 영향이 있다. 3분기에는 서버, 응용 그리고 선단 제품 위주 수요 강세가 두드러지며, 응용 및 제품별 시장 디커플링이 심화되는 모습 보였다. 당사는 근원적 사업 체질 강화를 목표로 선단 및 고부가 제품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보유재고 건전화를 위해 주로 레거시 제품으로 이루뤄 부진재고 판매에 집중했다. 한편 선단 제품의 경우 AI 및 서버향 고수익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이에 전 분기 대비 당사의 매출 증가폭은 HBM의 경우 70%를 상회했고, 서버향 DDR5는 10% 중반, 서버향 SSD는 30% 중반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부진재고 감축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 판매에 힘입어 ASP는 D램, 낸드 공히 전 분기비 한 자릿수 후반 상승했다. 매출은 달러화 기준 전 분기비 한 자릿수 중반 증가했다. 단, 전 분기비 재고 평가손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실적은 감소했다.  4분기 메모리 시장은 3분기에 경험했던 트렌드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는 AI에 기인한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반면, 모바일은 일부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지정학 이슈, 주요국 금리, 그리고 경기 부양책 등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4분기에도 이러한 시장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사는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일부 레거시 제품에 대해서는 시장 수요에 맞추어 D램과 낸드 공히 탄력적으로 생산을 하향 조정하며, 레거시 라인의 선단 공정 전환 가속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전 분기에 이어 재고 건전화를 연내로 마무리하여 사업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HBM은 CAPEX 증가에 맞추어 판매를 확대하고, 서버향 DDR5는 1b 나노 전환을 가속화하며, 32GB 기반 고용량 모듈 판매 비중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10.7Gbps LPDDR5x와 GDDR7의 양산 판매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낸드의 경우 서버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메인 비중을 차지하는 QLC SSD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 V8 기반 PCIe Gen5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QLC 시장의 경우 이번 분기에 64TB 제품 양산 전개와 128TB 제품 샘플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128TB까지 QLC SSD 라인업을 확대해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5년 전망의 경우, 서버는 데이터 센터 및 일반 기업의 투자는 AI와 연계해 지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AI 서버뿐만 아니라 컨벤셔널 서버의 빌드 수요도 안정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성형 AI의 데이터 사이즈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HBM, DDR5 및 서버 SSD의 고용량화 추세도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은 주 고객사들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출시가 확대되며, 플래그십 세그먼트 중심으로 더 높은 스펙이 요구됨에 따라 메모리 채용량 증가가 기대된다. PC 또한 윈도10 서비스 단종과 팬데믹 초기에 판매된 PC의 교체주기 도래 등으로 수요 성장 모멘텀이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회복 추이, 또 온디바이스 AI향 킬러앱 출시 여부 등 일부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지속 모니터할 예정이다. 2025년 수요는 전반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러한 수요 증가는 레거시 제품보다는 주로 선단 공정 기반 고용량·고사양 제품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당사는 기존 라인의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여 레거시 제품 비중을 줄이고 선단 공정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환 과정의 비트 로스를 감안하면 D램, 낸드 공히 2025년 생산 비트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당사는 단기적 비트 셰어보다는 선단 공정에 기반한 차별화 제품 비중에 집중하여 수익성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준비하겠다. D램의 경우 HBM3E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HBM4의 경우 하반기 개발, 양산 진행 예정이다. 또한 레거시 라인에서의 1b 나노 전환을 가속화하여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구공정 기반의 DDR4, LPDDR4 비중을 줄이고, 서버향 128GB 이상 DDR5 모듈, 또 모바일·PC·서버향 LPDDR5x 등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서버 SSD 판매를 확대하는 가운데 64TB, 128TB SSD를 포함한 QLC 제품 기반 고용량화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V6에서 V8로 공정 전환을 본격화하여 PCIe Gen5 시장 내 리더십을 확보하겠다. 앞으로도 선단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개선과 사업체질 강화에 초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시스템LSI]

(권형석 상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2.5% 성장을 예상한다. 상반기에는 약 5%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세트 재고 수준이 증가하고 구매 수요는 약화됐다. 하반기와 4분기 구매 수요 약세를 예상하여 3분기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인센티브 같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서 수익은 하락했다. SoC는 플래그십 제품의 신규 프로젝트 진입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센서는 상반기 고객사의 재고 축적 영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DDI는 신규 프로젝트 출시 효과로 판매가 확대됐다.  4분기에는 엑시노스2400 공급이 지속 증가할 예정이며, 센서는 수요 부진 속에서도 신제품 개발 검증을 강화하고 제공 최소화하고 있다. DDI는 모바일 OLED, PDDI 제품의 상용화와 IT용 OLED 확대 지원을 통해 정체된 디스플레이 시장 내 성장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에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2.5% 성장에 비해 내년에는 1% 미만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디바이스 AI의 모멘텀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기부양책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모니터할 계획이다. 당사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SoC 공급을 집중하면서 차세대 2나노 제품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 안정화에 따라 카메라 기능 차별화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 HDR, 저전력, 줌 기능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DDI는 저전력 선단 공정 제품 개발과 PDDI 및 T-CON 통합을 통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송태중 상무) 3분기 시장은 AI HPC 응용처 수요 증가로 선단 노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모바일 및 PC 응용처 수요 회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사는 인센티브 또 ER 재고 충당을 위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 분기비 실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5나노 이하 선단 노드를 중심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당사 핵심 사업인 2나노 GAA PDK를 고객사에 배포하여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또한 머추어 공정에서는 RF 및 eM램 공정과 설계 인프라 개발을 완료하여 사업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4분기 시장은 주요 응용처 시황 반등 지연으로 고객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선단 노드를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객의 재고 조정이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또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은 있으나 다양한 응용처에 주요 고객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4분기 중 2나노 GAA 양산성 확보와, 추가적인 경쟁력 있는 공정 및 설계 인프라 개발을 통해 고객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  2025년 시장은 고객사의 재고 조정 우려가 남아 있으나 선단 노드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 당사는 지속적인 선단 공정 양산성 확보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며, 2나노 양산 성공을 통해 주요 고객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4나노 공정에서는 모바일 및 HPC 수요 확대를 위한 공정과 설계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파운드리사업부는 메모리사와 협력해 선단 공정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통합한 HBM 버퍼다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및 HPC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하겠다. 머추어 공정에서도 RF 및 오토모티브 등 스페셜티 공정 개발을 통해 응용 측 확대 및 사업 다변화를 지속할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허철 부사장)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에 대응해 전 분기비 매출과 이익이 성장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매출 비중은 전 분기와 유사한 9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매출이 두 자릿수 수준 증가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 바탕으로 전 분기비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실적은 다소 약화했다.  4분기 전망의 경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의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 지속과 동시에, IT와 오토 판매 증가가 예상되나, 패널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전 분기비 실적 개선은 보수적으로 전망한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생산효율 향상으로 주요 고객의 4분기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전 분기비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2025년 신제품을 적기 대응하겠다.  2025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전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OLED 채용 확대로 OLED 침투율은 지속 상승할 것이다. 또, AI 기기 확산으로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OLED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AI 기기에 최적화한 저소비전력, 고화질 등 OLED 혁신 기술로 폴더블과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 IT와 오토 확대를 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하겠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TV는 QD-OLED 성능 우위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자발광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모니터는 고해상도 신제품 추가, 주사율 다변화 통해 게이밍 시장뿐만 아니라 B2C 영역까지 확대하겠다. 

[DX]

(이종민 부사장) 전사 AI 전략, 삼성 제품과 기술을 통해 중심 추진하는 멀티 디바이스 AI에 대해 말씀드린다. 당사는 전세계 매년 5억대 이상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각 제품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적용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나아가, 삼성의 모든 기기가 더 많이 연결될수록 AI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리하며 고객 시간과 노력, 에너지까지 절약하는 등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 기반에는 3억6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스마트싱스 플랫폼이 있고, 그간 준비한 제품지능, 공간지능, 개인화 지능을 기반으로 당사는 AI가 일상화되는 미래의 홈을 선점하겠다.  첫째,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이다. 근간에는 녹스와 삼성 계정이 있다. 당사는 모바일을 시작으로 TV, 가전까지 시장에서 검증된 녹스 볼트 기술을 확산 적용해왔다. 최근에는 가전제품도 업계 최고 보안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또, 기기가 더 많이 연결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트러스트 체인 기반 녹스 매트릭스 솔루션을 적용해 더 안전한 AI 홈을 완성하겠다.  둘째, 집에 있는 기기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자동 연결됨은 물론, 내 생활을 이해하는 기기로 진화할 것이다. 삼성 매장에서 제품 구매 후 전원만 켜면 자동으로 연결되고, 내가 이미 연결한 기기는 가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AI 기반 캄 온 보딩 기술이 적용돼 가능한 기술이다. 당사 TV나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허브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별도 허브 기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파트너사의 다양한 제품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또, 집의 평면도를 자동 생성해 기기와 가구를 3D로 배치하고 집 공간별로 공기질 상태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나아가, 당사 음성 서비스 빅스비는 누가 말하는지 구분해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셋째, 인텔리전트 세이빙으로 고객을 현명한 소비자로 만든다. 고객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집안일에 사용하는 시간, 환경까지 알아서 세이빙할 수 있다. 집에 사람이 없는 것을 기기들이 스스로 판단해 불필요한 기기는 알아서 꺼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의 건강과 사랑하는 가족을 케어할 수 있다. AI 기반 연결 경험을 홈에서 헬스까지 확장해 수면의 질, 건강 상태, 식단 코칭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와 가족을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6월 부모님 집의 기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원격으로 부모님이 일상생활을 잘 하는지 케어할 수 있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키즈 케어로도 확대하고 있다. 당사는 고객을 최우선하는 회사로, 고객과 고객 가족까지 케어하는 따뜻한 홈 AI를 만들겠다. 스마트싱스 프로 등 전용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공공주택, 호텔, 매장, 사무실 등 다양한 상업공간을 확대해서 B2B 사업 성장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MX]

(다니엘 아라우호 MX 상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이 잔류해, 소비 회복이 지연됐다. 주요 벤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소폭 확대에 그쳤다. MX 사업부 3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5800만대, 700만대였다. 스마트폰 ASP는 295달러다. 당사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 분기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양이 향상되면서, 재료비가 인상됐으나, 플래그십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돼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익성 확보했다.  4분기 전망의 경우,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계절성 영향으로 전 분기비 성장하겠지만,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중저가 시장 경쟁도 심화할 것이다. MX 사업부는 신모델이 다수 출시된 3분기에 비해 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감소하고, ASP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말 성수기에 대응해 다양한 판매 프로그램 통해 Z폴드6, Z플립6, S24 시리즈 등 AI 스마트폰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 플래그십 매출 성장 추진하겠다.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계절성과 연계한 판매 확대를 추진해 매출과 이익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2025년 전망의 경우, 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거시경제 안정화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에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적용한 AI 기능이 중저가 제품으로 확산하고, 전반적인 하드웨어 성능이 개선돼 중저가 시장 성장폭 확대를 예상한다. 에코시스템 제품 시장 수요도 확대될 것이다. 태블릿과 노트북 시장은 교체주기가 도래한 가운데, AI 기능 확대에 따라 성장이 전망된다. 스마트워치와 TWS 시장도 AI 기능 적용과 프리미엄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스마트링은 수면관리 등 새로운 웰니스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갤럭시 AI 고도화 바탕으로 플래그십 중심 매출 성장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S25 시리즈는 갤럭시 AI 경험 완성도를 더욱 제고해, 실사용 중심 일상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갤럭시 AI 확산을 위한 마케팅 고도화, 체험 프로그램 강화 통해 판매 확대 추진하겠다. 폴더블은 디자인 혁신, 특화 AI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2024년부터 당사가 주도한 AI 폰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갤럭시탭과 북은 더욱 고도화한 갤럭시 AI 기능 제공하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 웨어러블은 제품 완성도 바탕으로 제품 차별화와 사용성 개선 통해 매출 성장시키겠다. 갤럭시워치는 AI 기능 집중 소구로 프리미엄 입지를 확대하고, 갤럭시버즈는 AI 특화 라인업 구축, 사운드 품질 강화로 프리미엄 매출을 확대하겠다. 2024년 출시한 갤럭시링은 수면관리 경험 제고를 통해 삼성헬스 에코시스템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향후 출시 예정인 XR 기기를 포함한 당사 제품간 연결 경험 더욱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에서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겠다. 2025년에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양 향상 등으로 주요 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갤럭시 AI 고도화,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 확대 통해 수익성 개선 추진하겠다. 

[VD]

(노경래 VD 상무) 3분기 TV 시장은 계절성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증가했지만 글로벌 스포츠 행사 특수에 따른 상반기 수요 풀인 등 영향으로 전년비 소폭 감소했다. 당사는 네오 QLED와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군 판매에 주력하는 동시에,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하고 자원 운용을 효율화해 전년비, 전 분기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TV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한편,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다. 당사는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주요 유통과의 전략 협업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대형, 라이프스타일 제품 중심 판매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 동시에, 최근 중요한 소비자 가치로 대두한 보안, 디자인, 콘텐츠 등과 관련된 당사 TV의 비가격 경쟁력을 집중 소구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 2025년 TV 시장은 올해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가 주력하는 QLED와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군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AI 기능 차별화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중심 제품 혁신을 지속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1위 업체 위상 강화하겠다. AI 통해 TV 본연 화질, 음질 기능 향상하고, 스마트싱스와 연계한 차별화 고객 경험을 제공해 TV 역할을 초연결 시대 AI 홈 허브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품별로, 프리미엄 라인업의 백본인 네오 QLED의 주요 차별화 사양을 확대하고 소구를 강화하는 한편, OLED 주력 모델 화질을 개선하고 지역별 라인업을 보강해 네오 QLED 및 OLED 듀얼 초프리미엄 확판을 추진하겠다. 성장하는 초대형 시장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90인치 이상 TV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도 후발 유사 제품 대비 당사만의 경쟁 우위를 적극 활용해 선도업체로서 카테고리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 동시에, 하드웨어 리더십으로 확보한 디바이스 스케일을 기반으로 TV플러스 등 미디어, 광고 중심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서 사업 성장동략을 강화하겠다.  
삼성전자 2021년 1분기~2024년 3분기 분기별 실적 (자료=삼성전자)

[질의응답]

Q. (메모리) 4분기 D램과 낸드 비트 그로스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알려달라. 

A. 우선 D램의 경우 HBM의 생산 및 판매는 확대되나 이로 인한 선단 공정 기반 DDR5 및 LPDDR5x의 전 분기비 생산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화 모바일 고객사의 레거시 제품 위주 재고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분기 부진 재고 판매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져 4분기 당사 D램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중반 수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의 경우 서버 SSD의 수요 견조세가 이어지는 한편 QLC SSD 판매 확대에 힘입어 당사 서버 SSD 판매는 비트 기준으로 전 분기비 추가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바일은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제한적인 수요 성장이 예상되고 전 분기에 낮았던 비트 판매량의 기저효과를 종합해 감안하면 전체 낸드 비트 판매량은 한 자릿수 초반 수준의 제한적 증가가 예상된다. 

Q. (MX) 내년 폴더블폰 라인업 혁신, 강화 방안 말해달라.

A. 차별화 폴더블 경험을 통해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변화시키고자 하고,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만들기 위해 제품 완성도 향상과 동시에 AI 경험을 폼팩터에 특화하고 있다. 폴드는 슬림화, 경량화 지속하면서 강력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고, 플립은 차별화 프리미엄 디자인과 커버 스크린 경험을 제공해 제품 프리미엄 가치를 제고하겠다. 실제 폴더블을 사용하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만큼,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 제품을 실제 경험하도록 진입장벽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 강력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신규 폼팩터도 준비 중이다. 고객이 실사용 환경에서 만족할 만한 품질과 경험이 확보되는 시점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Q. (메모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수준이었던 것 같다. 메모리 사업 실적을 매출, 이익 면에서 설명해달라.

A. 3분기 고부가 제품 위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재고 건전화를 위한 부진재고 확판을 병행했다. 3분기 당사 비트그로스는 전 분기비 D램은 플랫, 낸드는 한 자릿수 중후반 감소했고 부진재고 판매 영향으로 ASP 상승폭은 계획 대비 소폭 제한적 수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D램, 낸드 공히 전 분기비 한 자릿수 후반 수준 ASP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메모리 산업의 전체 매출은 달러화 기준 전 분기비 한 자릿수 중반 수준 증가했다. D램의 경우, HBM3E 양산이 본격화되며 전 분기비 HBM 매출 증가폭이 70%를 상회했다. 반면 HBM으로 생산 집중으로 선단 공정 기반 DDR5의 제한된 공급 여력에도 불구하고 서버 ASP 상승폭은 전체 D램 ASP 상승폭을 상회했고 서버 D램 내 DDR5 매출 비중은 80%를 넘어섰다. 특히 AI 모델 사이즈 증가에 따른 고용량 DDR5 수요 증가로 당사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1b 나노 32GB DDR5 기반 128GB 제품의 전체 서버용 DDR5 내 매출 비중이 한 자릿수 후반 수준까지 확대됐다. 낸드의 경우 서버 SSD 판매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3분기 당사 낸드 내 서버 SSD 매출 비중은 50%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일부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구매 수요가 다소 감소하면서 수익성 위주 운영 기조와 맞물려 낸드 판매 수량은 비트 가이던스를 하회했다. 손익 측면에서, 매출이 전 분기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재고평가손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메모리 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감소했다.

Q. (시스템LSI) 엑시노스의 플래그십 SoC 개발 현황과 차기 플래그십 모델 적용 여부 설명해달라. 

A.고객 관련 프로젝트는 세부사항을 언급할 수 없지만, 저희는 차세대 플래그십 확보를 위해 파운드리랑 동일한 협력을 하고 있고, 내년에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에는 지속적으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SoC 플래그십 SoC도 내년부터 확대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플래그십 SoC는 저희한테 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여기서 사업 경험이랑 역량을 통해서 AI가 확산되면 비욘드 스마트폰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텐데 이것과 관련해서 온디바이스 AI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기술, 그리고 여러 기술을 연계해 통신이나 센서 디스플레이 시큐리티 파워 같은 여러 기술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구를 확보하고 솔루션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서 플래그십 SoC는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Q. (메모리) 최근 3분기 잠정실적 공개 시 주요 고객사향 HBM3E 사업화 지연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HBM 전체 사업 현황, HBM3E 향후 계획도 알려달라.

A. 당사 전체 HBM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비 70% 이상 성장하였고 현재 HBM3E 8단, 12단 제품 공히 양산 판매 중이다. 전체 HBM 사업 내 HBM3E 매출 비중은 3분기에 10% 초중반 수준까지 증가했고 일부 사업화 지연이 있어 전 분기 발표드린 수준은 하회하겠지만, 4분기에는 HBM3E 매출 비중이 50% 정도로 예상된다. 지난 잠정실적에서 공시한 것처럼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HBM3E 사업화가 지연됐지만 현재 주요 고객사 퀄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 이에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추가적으로 당사는 복수 고객사향으로 HBM3E 8단, 12단 제품 모두 진입과제를 늘려가며 판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당사는 주요 고객사들의 차세대 GPU 과제에 맞춰 최적화된 HBM3E 개선 제품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에 해당 개선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현재 고객사들과 일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향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이와 병행하여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향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범위를 늘릴 예정이다. HBM4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계획대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복수 고객사들과 커스텀 HBM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고, 커스텀 HBM은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베이스 다이 제조와 관련된 파운드리 파트너 선정은 고객 요구를 우선으로 내외부에 관계 없이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Q. (메모리) 2025년 메모리 시장은 AI 수요 등으로 과거와 달리 복합적 시장일 것 같다. 디커플링이 대표적이다. 2025년 메모리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이에 맞는 삼성전자 CAPEX 계획도 말해달라. 

A. 2025년 업계 공급 면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레거시 제품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공급 업체의 선단 공정 전환은 D램을 중심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반적인 업계 클린룸 제약 속에서 선단 공정 비중 확대는 증설보다는 기존 라인의 공정 전환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공정 전환 과정의 비트 로스를 감안하면 2025년 공급 비트그로스는 어느 정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D램은 HBM으로 생산 집중으로 선단 공정 기반 컨벤셔널 제품의 생산 비트그로스가 제약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고, 낸드의 경우에는 다운턴 기간 동안 이어진 업계의 CAPEX 제약 영향 때문에 2024년에는 가동률 상승으로 비트 공급이 증가하긴 했지만, 2025년에는 추가적인 가동률 상승 여력이 없어서 공급 증가폭 둔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측면에서는 시장 디커플링 현상이 최소 2025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 응용의 경우 AI와 연계한 HBM, 서버 D램 및 서버 SSD의 수요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PC도 윈도10 서비스 단종과 팬데믹 기간 판매된 PC의 교체주기 도래가 맞물려 기업형 수요 성장 모멘텀이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모바일 응용은 일부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요가 비교적 제한적인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객사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면 플래그십 모델의 온디바이스 AI 채용과 맞물려 상반기 내 구매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응용처별 수요가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응용처별 수요 양극화와 선단 공정 생산 비트그로스의 제약이 맞물려 선단 제품과 레거시 공정 제품의 수급 디커플링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시장 전망, 2025년 당사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 CAPEX를 고려 중이다.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건설, HBM 후공정 투자, 그리고 중장기 클린룸 선확보 차원의 투자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설비 투자의 경우에는 증설보다는 전환 투자에 초점을 둘 계획으로, 기존 라인에 대해 1b 나노 D램 및 V8, V9 낸드로 전환을 가속해서 수요 모멘텀이 강한 선단 공정 기반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사는 D램, 낸드 공히 단순한 비트 셰어 확보보다는 고수익 시장 대응 및 이에 필요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으로 해당 기조에 맞춰 생산과 CAPEX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Q. (파운드리) 파운드리 선단 공정 개발 관련, 2025년 양산 예정으로 알려진 2나노 공정 개발 현황과 수주 전망 말해달라. 

A. 당사 2나노 GAA 공정은 모바일 및 HPC 응용의 최적화된 플랫폼 기술로 개발 중이며, 공정 성숙도 개선 및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2025년 제품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에서 당사 2나노 GAA PDK 및 설계 인프라를 이용해 고객 제품화를 염두에 둔 성능, 파워, 면적을 평가 중이다. 또한 특정 고객의 경우는 MPW를 통해 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IP 및 실리콘 특성을 평가 중이다. 2나노 GAA의 추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정 및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BSPDN 오토모티브 기술을 추가 개발 중이다. 고객들은 당사의 공정 경쟁력뿐만 아니라 어드밴스드 패키지 기술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을 찾고 있는데 당사는 PPA 경쟁력 있는 2나노 GAA 공정과 2.5D, 2.3D, 3D의 차별화된 패키지 기술 로드맵을 고객과 얼라인하고 있다. 고객과 전략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모바일뿐만 아니라 HPC, AI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응용처의 고객 확보를 추진하겠다. 

Q. (파운드리) 올해 및 내년 CAPEX 증감 방향성 말해달라. 주요 투자 영역이 어떤 것인지도 알려달라. 

A. 2024년 파운드리 투자는 모바일 HPC 고객 수요 중심 투자가 이뤄졌다. 다만 시황 및 투자 효율을 고려해 기존 라인 전환 활용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 운영 중인데 금년 CAPEX 집행 규모는 감소 전망이다. 2025년은 이미 보유한 생산 인프라 가동 극대화를 통해 선단 레거시 노드의 고객 주문을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선단 R&D 준비의 신규 CAPEX 투자는 가동률 및 수익성 고려해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VD) 중저가 TV 시장 중심 경쟁 심화하는 것 같다. VD 대응방안 알려달라. 

A. TV 시장 내 Q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군 수요는 지속 성장 중이나, 각 제품군 내에서 엔트리급 중심 수요가 늘면서 중저가 TV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당사는 기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중저가 시장 수요 또한 적극 공략하기 위해 주요 제품군별 엔트리급 라인업을 강화하고, 원가와 제조 경쟁력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동시에, 스마트싱스 보안, ESG, 콘텐츠 등과 연계한 당사만의 차별화 고객 경험을 집중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녹스 기반 보안 솔루션 안정성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구현한 슬림 고화질 디자인 등 차별화 제품 서비스 기반 고객가치를 적극 소구해 볼륨존 내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겠다. 

Q. (MX) 향후 AI 스마트폰 기능 강화와 발전방향 알려달라. 

A. AI 스마트폰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하드웨어 사양과 AI 기능도 더욱 발전할 것이다. 당사는 최고 AI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충족하는 AP, 메모리 등 채용을 검토 중이다. 생성형 AI 모델을 온 디바이스로 실행하려면 고성능 AP, 메모리가 필요하고, 이로 인한 발열, 배터리 소모 증가가 예상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도 함께 검토 중이다.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TV와 가전제품에 적용해 올해 8월 말 글로벌 출시했다. 향후에는 보다 복잡한 기능 수행까지 가능한 스마트폰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Q. (디스플레이) IT 8.6세대 팹 타임라인, 가동률, 매출 전망, 8.6세대 캐파 증설 계획 알려달라. 

A. 2023년 4월 노트북, 태블릿용 OLED 본격 확대에 대비해 8.6세대 IT OLED 라인 투자를 발표했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계획했던 일정에 맞춰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주요 설비는 반입이 완료돼 공정 셋업이 진행 중이고, 설비별로 특성을 확보하고 전체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량 집중하고 있다. 노트북, 태블릿 등 IT 시장은 고화질, 고성능 디스플레이 수요 확산에 따라 OLED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당사는 축적한 기술과, 경쟁사 대비 선행투자를 통한 규모 경제 조기 실현을 바탕으로 IT 시장을 선점하고 가동률을 확보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캐파 증설 관련, 우선 이미 투자한 8.6세대 IT 라인의 안정적 기술 확보와 공급에 집중하고, 추후 시장과 수요 증설 시점과 규모를 검토하겠다. 

Q. (DA) 2025년 가전 부문에서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는지, 이에 따른 주요 가전제품 판매 확대 계획 알려달라. 

A. 2025년 가전 수요는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 가운데, 성장 시장 투자 증가와 국제교역 등 경제활동 점진 증가로 성장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별로, 주력 시장인 북미와 한국은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돼 역성장폭 감소 전망되고, 동서남아, 중남미 등 성장 시장은 생산, 수출 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성장이 전망된다. 또, 소비자 사용 편의성으로 인한 AI 기술 관심 증대로 AI 가전 중심 프리미엄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이다. 2025년 생활가전은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기반 하에, 보이스 ID로 목소리를 인지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 제공하고, 가전에 스크린 탑재해 집안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하고 AI 기능을 손쉽게 제어해 집안일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확장된 AI 연결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겠다. 차별화 신제품인 하이브리드 냉장고, 세탁건조 일체형 세탁기 등 AI 혁신 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로 프리미엄 중심 매출 성장 견인하고, B2B 사업 확대를 위해 제품 라인업과 판매 역량 강화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할 계획이다. 

디일렉=이기종·이선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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