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자사의 대표 PC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회사는 만화 ‘열혈강호’의 원작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작품의 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엠게임은 부산에 위치한 공유 오피스 ‘스마트워크’에서 ‘열혈강호 온라인’의 원작자 전극진 작가와 양재현 작가를 초청해 감사패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엠게임 권이형 대표가 참석해 두 작가와 손을 맞잡았다.
1994년 연재를 시작한 ‘열혈강호’는 3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한민국 대표 무협 만화다. 전극진 작가의 스토리와 양재현 작가의 작화는 이 작품을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았다. 단행본은 850만부 이상 판매됐고 현재까지 총 91권이 출간됐다. 화려한 무공 묘사와 인간적인 고민을 담은 위트있는 스토리가 한국 무협 장르의 대중화에 역할을 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은 2000년대 초반 등장과 함께 반향을 일으켰다. 원작의 세계관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며 2005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20년 이상 사랑은 장수 게임이 됐다. 특히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으로 원작 IP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
30년 만화 연재와 20년 게임 서비스라는 이정표를 함께 맞이한 ‘열혈강호’는 단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한국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평가받는다. IP와 IP게임의 트렌드에서 '열혈강호'는 긍정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