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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인재상…"인재는 협동 통해 사회 문제 푸는 사람"
최태원 회장의 인재상…"인재는 협동 통해 사회 문제 푸는 사람"
  • 여이레 기자
  • 승인 2024.11.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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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재단 50주년 기념 행사서 미래 인재상 제시
재단 장학생 출신 염재호 태재대 총장·김정은 메릴랜드대학 교수 패널 참석 자리 빛내
최태원 SK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위원장. (사진=한국고등교육재단)
최태원 SK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사진=한국고등교육재단)
최태원 SK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Korea Foundation for Advanced Studies) 설립 50주년을 맞아 "협동을 통해 사회 문제를 적절히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인재일 것"이라며 미래 인재상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인재 Talk 세션에 직접 참여해  21세기 기술 발달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인재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패널로는 과거 재단 후원을 통해 해외 유학길에 올랐던 염재호 태재대 총장(전 고려대 총장), 김정은 메릴랜드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현재는 경제 즉, 돈을 중요한 가치로 보는 사회지만 미래에는 민주주의, 자본주의, 교육 등도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인재는) 이 과정에서 보일 사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지식 혹은 지혜가 많은 사람을 인재라 했지만 이제는 어떤 상황이 주어지더라도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고 자원(돈) 등을 적재적소에 배분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인재들이 여러가지 협동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적으론) 집단으로 모여 지성을 만들어야 변화된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사회를 가져갈 수 있다"며 협동을 통한 '집단지성'을 주문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지휘 속에 1974년 탄생했다. 설립 당시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우리나라가 지금은 변방의 후진국이지만 인재양성 100년 계획에 따라 고도의 지식산업사회를 목표로 일등 국가, 일류 국민으로 발전해나가면 기필코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원빈국에 자본주의 경험도 일천한 이 나라는 그때쯤이면 지적 역량이 모자라 발전이 더딜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세계적인 학자를 키워야 한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최 선대회장의 인재양성 100년 계획의 절반인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설립 이래 51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민간 최초로 해외유학 장학사업을 추진해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학위자 900여명을 배출했다.  재단 장학생 출신으로는 한국인 최초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를 비롯해 하택집 하버드대 교수, 천명우 예일대 교수, 이대열 존스홉킨스대 교수,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대 종신교수가 된 이진형 박사 등이 있다.  1998년부터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의 한국고등교육재단에 대한 사랑도 각별하다. 최 회장은 "'인재들을 뽑아 세계 최고들이 경쟁하는 곳에 보내 거기서 살아남도록 하는 것'이 선친의 뜻이었다"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펼치고자 했던 선친의 뜻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디일렉=여이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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