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매출 증가폭도 확대
반도체 시장 매출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시황 바닥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1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국제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9월 반도체 시장 매출 자료를 발표했다. 두 단체는 매월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을 집계해 발표한다.
9월 매출은 35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지만 전달 대비로는 3.4% 증가했다. 이 수치는 7월부터 계속 오름세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폭은 7월 1.7%, 8월 2.5%를 기록하며 점차 커지고 있다. 지역별 매출도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증가율이 컸다. 중국은 4.4 %, 미국은 4.3 %, 유럽 2.9 %, 일본 1.2%, 아시아 태평양과 기타 지역이 2.4% 증가했다.
3분기 전체 매출은 1067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해선 8.2% 증가했다.
존 네퍼 SIA 회장은 "올해 초 반도체 판매가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반등했다"며 "모든 주요 제품 판매가 늘었고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성장세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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