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디일렉의 한주엽 기자입니다. 오늘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죠. 테크윙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전동엽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안녕하십니까. 디일렉 전동엽 기자입니다.
한: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께요. 테크윙은 뭐하는 회사입니까?
이: 테크윙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한: 핸들러?
이: 네.
한: 핸들러는 어떻게 생겼는데요?
이: 핸들러는 테스트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인데요. 테스터 장비에 제품을 검사할 수 있도록 넣어주고 검사가 완료된 제품을 분류해서 꺼내주는 그런 물류로봇 역할을 하는 장비입니다.
한: 뭐 이렇게 왔다갔다하면서 이렇게.
이: 네.
한: 반도체 테스트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고 해요. EDS(Electronical Die Sorting), 번-인(Burn-in), 최종 테스트.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테크윙은 주로 최종 테스트용도로 많이 넣었죠?
이: 네.
한: EDS(Electronical Die Sorting)가 뭐하는 겁니까? 뭔가 전기적 신호를 테스트 하는 용도인거죠? 아직 잘라지기 전에.
이: 네. EDS(Electronical Die Sorting)는 웨이퍼 가공이 끝난 후에 자르지 않은 상태로 전기기능을 검사하는 공정을 말합니다.
한: 번-인(Burn-in)은 뭔가 열을. 온도를 고온으로 높였을 때도 제대로 칩이 작동을 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해서 확정을 하는 것이고 그런 다음에 최종적으로 잘라져 있는 패키지를 갖고와서 동작을 하는지 안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최종 테스트로 얘기를 하는데. 주로 테크윙이 최종 테스트를 주로 했단말이죠.
이: 네.
한: 테크윙이 이 분야에 굉장히 경쟁력이 세죠?
이: 네. 삼성전자를 제외한 마이크론이나 SK하이닉스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한: 삼성을 제외한 마이크론, SK하이닉스라면 나머지 기업들을 다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삼성전자하고는 왜 안하는겁니까?
이: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세메스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테크윙은 세메스랑 제품군이 겹치다보니까 거래가 끊긴 상태입니다.
한: 거의 없다라고 봐야되죠?
이: 없다라고 봐야됩니다.
한: IR 할 때나 이럴 때보면 ‘우리는 삼성과 거래를 안하는 회사다’ 라는 식으로.
이: 네.
한: 거래를 못하는 회사인지 안하는 회사인지. 못한다고 하는게 맞겠죠.
이: 그렇죠.
한: 하고싶겠죠. 근데 삼성하고 최근에 다시 거래를 트고 있다라고 얘기가 들리던데.
이: 네.
한: 어떻게 되고 있는겁니까?
이: 테크윙이 직접적으로 거래를 트고 있는 건 아니구요. 자회사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한: 이름이 뭡니까?
이: 트루텍과 이엔씨테크놀로지라는 두 회사. 두 회사를 통해서 삼성과 거래를 트고 있습니다.
한: 트루텍은 뭐하는 회사인데요.
이: 트루텍은 번-인(Burn-in) 공정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보드. 하이 픽스보드(Hi-Fix board)라고도 하는데요. 검사하려는 제품을 세팅해놓는 일종의 그릇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켓에 제품을 고정시켜놓고 보드가 그대로 검사장비 안으로 들어가는.
한: 그러니까 인터페이스보드 위에 소켓을 넣고 그 위에 반도체칩을 소켓 위에 올리는거죠?
이: 네.
한: 그걸 이제 넣는 걸 트루텍에서 하고 있고. 이엔씨테크놀로지는 뭐하는 회사인데요.
이: 이엔씨테크놀로지는 디스플레이 후공정 외관검사를 하는 장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을 하고 있고 일부 BOE, 티엔마, LG디스플레이와도 하고 있는데 주력으로 하는 곳은 삼성디스플레이만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한: 트루텍, 이엔씨테크놀로지.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언제 인수했죠?
이: 이엔씨테크놀로지는 2013년에 인수가 이루어졌습니다.
한: 꽤 오래됐네요. 지금 한 6년정도 된거죠.
이: 네. 삼성디스플레이와 거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2017년에 베트남공장에.
한: 베트남공장. 모듈 공장할 때.
이: 네.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 트루텍은 언제 인수했어요.
이: 얼마 안됐는데.
한: 한두 달 됐나?
이: 번-인(Burn-in) 공정에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보드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면서 거래의 물꼬가 트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 거래액이 좀 많이 됩니까? 어느 정도에요?
이: 이게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는데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트루텍에 경우에는 “크게 의미있는 매출이 나오는 건 아니다” 라고 표현을 했구요.
한: 거래를 한다 정도?
이: 네. 거래를 한다 정도고.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장비쪽에 투자를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매출. 과장을 좀 보태면 ‘적자냐 흑자냐’ 이렇게 갈릴 것으로.
한: 아 정말? 그러면 지금은 좀 힘들겠네요.
이: 지금은. 2017년 이후로는 삼성쪽에 크게 거래가 없던걸로 보이구요. 그래서 현상유지를 하는 수준이라고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한: 어쨌든 삼성과 거래가 끊어졌던 테크윙이 그래도 자회사를 통해서 이렇게 조금씩 뭔가 노크를 하고 있다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이런 반응도 보이는데. 다시 테크윙이라는 회사 얘기를 해보면.
이: 네.
한: 올해 실적은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요.
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하다보니까 메모리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장비투자가 좀 둔화된 경향이 있었고.
한: 올해 많이 빠졌죠? 그래서.
이: 많이 빠졌고. 말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한: SK하이닉스쪽에 매출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고.
이: 네. SK하이닉스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한: 비중이 제일 컸는데. 많이 빠졌다.
이: 크게 줄였다고.
한: 몇 백억 원정도?
이: 대략 빠진 액수로만 보면 한 300억 원이 좀 넘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많이 빠졌네요.
이: 네. 많이 빠졌습니다.
한: 테크윙이 1년에 매출을 얼마나 합니까?
이: 작년 매출 기준으로는 1937억 원.
한: 1900억 원정도인데 올해는 어느정도로 예측이 됩니까?
이: 올해도. 올해는 아직 다 나오지 않아서 전망치를 보면 1854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조금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그래도 선방했네요. 그렇게 많이 엄청나게 줄어드는 건 아니네요.
이: 그렇죠. 그런데 다른 업체들 NXP. 이런 다른 분야에서 메꿨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 내년에는 그래도 좀 괜찮아 질거다라는 게 그냥 일반적인 투자말고도 다른 요인도 있는 것 같은데.
이: 내년 전망치를 보면 한 2350억 원정도를 예상하고 있구요.
한: 그건 어디서 예상한 건데요? 그냥 증권가. 일반적인 전망치인거죠?
이: 네.
한: 2300억 원정도를 하겠다. 그게 올해까지는 D램 같은 경우는 DDR4를 얘기를 했는데.
이: 네.
한: 원래 내년에 DDR5가 나오게 되면 교체 수요가 발생하니까 테스트 장비쪽에서는 제품군이 많아질수록 새로운 테스트 장비들이 들어가야되니까 부품도 하던데. 테크윙 신규 사업도 좀 괜찮다고 하던데요?
이: 네. 아까 말씀드렸던 번-인(Burn-in) 테스트쪽에 쏘터와 챔버가 신규수주로 들어와서 그쪽으로도 사업영역을 새로 넓히고 있습니다.
한: 챔버는 어쨌든 열을 올리는 챔버를 얘기하는 걸테고 쏘터는 거기서 이제 분류하는 걸 얘기하는거죠?
이: 네. 맞습니다.
한: 다시 얘기하자면 아무튼 테스트에는 EDS(Electronical Die Sorting), 번-인(Burn-in), 최종테스트가 있었는데 테크윙은 최종 테스트만 하다가 지금 번-인(Burn-in) 쪽으로 진출을 하고 있다라는 얘기.
이: 네. 맞습니다.
한: 그쪽에서 내년에 신규 사업을 하는 번-인(Burn-in)쪽에서 매출을 어느정도나 예상하고 있습니까?
이: 대략적으로 15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한: 한 2000억 원 이쪽 정도 하는 매출에서 150억 원이면 나쁘지 않은 비중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거네요?
이: 그렇습니다.
한: 네. 오늘 전동엽 기자 모시고 반도체 후공정 장비 업체, 핸들러를 하는 업체. 테크윙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번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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