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865는 5G 모뎀 기능이 외부로 빠져 있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롱텀에벌루션(LTE) 모뎀 원칩 모델이다. 5G 모뎀 기능까지 포함한 신형 AP는 한 단계 낮은 급의 스냅드래곤 765 시리즈가 있다. 765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 X52 5G 모뎀 기능이 내장된다. X52 모뎀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7Gbps다.
865와 붙여서 쓸 수 있는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은 최대 7.5Gbps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시분할(TDD)과 주파수분할(FDD) 방식을 지원하고 28GHz 이상 밀리미터파(mmWave) 대역도 지원한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5G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논 스탠드얼론(NSA) 및 스탠드얼론(SA) 모드, 글로벌 5G 로밍, 멀티심(multi-SIM) 등을 지원한다. X52와 X55 모뎀에 새롭게 추가된 것은 다이내믹 스펙트럼 공유(DSS) 기술이다. DSS를 활용하면 통신사가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시 LTE 기지국 장비에서 5G NR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5G 트래픽 일부를 LTE 기지국에 분산해 통신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와이파이6(802.11ax) 표준을 지원하는 패스트커넥트 6800 기술도 내장됐다. 이 기술은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로부터 최초 인증을 받았다고 퀄컴은 강조했다. 패스트커넥트 6800에는 음질을 높인 블루투스 기술도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