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3D 커버글라스 시장 선점
3D 커버글라스·커넥터 기업 제이앤티씨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린다.
제이앤티씨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제이앤티씨는 커넥터 사업을 시작으로 원천기술과 그룹사 간 시너지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세계 최초 3D 커버글라스를 양산했다. 지난해엔 스마트폰용 키리스(Keyless) 커버글라스 양산에 성공했다. 올해는 차량용 일체형 3D 커버글라스를 세계 최초 상용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고기능 고사양 박막글라스 선행기술을 통한 폴더블·롤러블 울트라신글래스(UTG) 시장 진입과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가속할 방침이다.
올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 확대에 따른 글로벌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폰 고객사가 늘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진입도 노린다.
제이앤티씨는 1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8500~1만500원, 공모예정금액은 935억~1155억원이다.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7~18일 청약을 거친다. 다음달 내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249억원이다. 2018년 한해 매출 2294억원에 근접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26억원이다. 2018년 한해 영업이익 255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나오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회사 측은 △독보적 커버글라스 원천기술 확보 △세계 3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및 글로벌 매출처 다변화 △핵심설비 내재화 통한 생산성·수율 확보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으로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및 대규모 수주 대응 체제 완성 등으로 경영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제이앤티씨 대표는 "상장은 제이앤티씨가 글로벌 넘버원 기술선도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하는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및 차량용 3D 커버글라스 시장 선점을 필두로 폴더블, 롤러블용 UTG와 사물인터넷(IoT)용 3D 커버글라스 시장에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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