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622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35.4% 하락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방지 대책에 2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아래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 전문이다. 참석자는 권영노 경영지원실 부사장, 김헌준 전지 전략마케팅 삼무, 김성만 전자재료 전략마케팅 김경훈 상무, 김윤태 경영지원실 상무다.
김윤태 상무 모두발언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2조8210억원이다. 사업부별로는 전지 매출은 자동차 전지 중심으로 판매 확대해 전분기 대비 약 13% 증가한 2조2084억원이다. 전자재료는 계절적 영항으로 편광필름 판매 소폭 감소해 전분기 대비 약 0.6% 감소한 6104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201억원이다. ESS 관련 1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금융 비용과 기타 비용 영향으로 적자 232억원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331억원이다.
재무현황은 2019년말 총자산은 19조8521억원이다. 부채는 전분기 대비 2104억원 증가한 7조1918억원이다. 유동부채는 단기차입금 증가 등으로 3534억원 증가했다. 비유동 부채는 장기차입금 감소 등으로 1430억원이 감소했다. 자본은 953억원 감소한 12조6603억원이다.
다음은 4분기 부문별 실적와 2020년 전망이다. 4분기 중대형전지는 자동차 전지가 크게 성장하며 유럽 공급 물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ESS는 국내 사이트의 안정성 강화 조치로 미주 전력용 중시으로 소폭 증가했다. 2020년 1분기는 계절절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 수익성 감소. 자동차는 2분기 물량 준비. ESS는 안정성 강화 조치 차질없이 진행한다.
2020년 시장은 자동차전지는 약 176GWh 규모로 전년대비 554% 증가. 유럽은 Co2 강화 증가에 대비해 전기차 생산 크게 증가했다. 중국, 미국 시장도 성장세 회복 전망이다. ESS 수요는 약 16GWh 규모로 전년 대비 20% 성장 예상한다. 글로벌 신재생 확대 속에 해외 전력용으로 성장. 국내는 수요 위축됐으나 RPS 확대에 따라 공급의무자 시장은 성장한다.
소형 전지는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 원형은 전동공구, 청소기 중심 매출 증가했으나 폴리머와 각형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매출 하락했다. 2020년 1분기는 비수기로 판매와 수익성 감소할 전망이다. 원형 전지는 전방수요 둔화, 폴리머는 신규 스마트폰 공급 확대되나 기존 물량이 줄어서 판매와 수익성에 영향받았다.
2020년 시장전망은 규모는 102억셀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전망이다. 논(Non)IT는 EV와 E스쿠터 등 e모빌리티가 빠르게 성장한다. 전동공구는 유선에서 무선 전환이 완만히 성장한다. IT는 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본격적으로 늘어나 고용량, 급속충전 기술 요구된다. 이어폰 무선화 트렌드로 관련 전지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4분기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기록했다. 편광판은 OLED와 반도체는 매출 증가세 이어갔다. 1분기는 비수기로 실적 다소 둔화.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시황 개선으로 판매 증가 예상되나 디스플레이는 비수기 지속으로 판매, 수익성 감소 전망한다. 다음은 2020년 전자재료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망이다. 메모리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34조원 규모 예상한다. 데이터센터 증가로 서버 수요 늘어나고 모바일은 5G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D램 탑재량 증가 예상한다. 디스플레이는 중화향 대형화 지속, 모바일는 LCD에서 OLED 전환 가속된다. 폴더블 패널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질의응답
Q. 2019년 실적 아쉬웠으나 4분기 EV용 배터리 큰 폭으로 성장한 것 같다. 연초라서 올해 사업계획에서 사업부문별로 전망 바란다. ESS에서 안전대책 선제적 평가 좋았으나 이후 사업이 매출과 수익성에서 어떤 변화 있나? 올해 사업 회복할지 전망 바란다.
A. 2020년 사업전망은 외형 성장 지속하고 올해 자동차 전지는 고객과 약속한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한다. 내년 신제품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 ESS는 안정성강화조치 잘 마무리하고 사업 정상화 반드시 실현. 소형은 원형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판매 확대하겠다.
전자재료는 편광필름 영업 환경이 올해는 작년보다 다소 어려워질 것. 대면적 비중을 늘리고 반도체, OLED 소재도 판매 확대해서 높은 수익성 유지하겠다. 종합적으로 지난해는 ESS 이슈로 다소 어려움 겪었으나 이건 사업, 제품 경쟁력 높이는 계기로 활용한다. 올해는 자동차 전지 중심으로 본격적 성과 만들어내겠다.
ESS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부터 안정성강화조치는 현재 순조롭다. 6월까지 조치 완료가 목표다. 특수소화시스템으로 재료비 증가하고 판매 감소로 고정비 부담있다. 조치 이후에는 앞서 해외 중심으로 판매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수익성 이뤄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올해 유럽 중심 전기차 판매 늘면서 EV 배터리 사업도 개선 예상. 연간 흑자전환 기대해도 되나? 분기별 흐름은? 경쟁 업체가 캐파 증설 공격적인 삼성SDI 캐파 현황은? 헝가리 공장 중심으로 이뤄질텐데 수율과 가동률 문제는 없나?
A. 올해는 유럽 Co2 배출 규제가 139g에서 95g으로 강화된다. 시장 선장세 지속되면서 작년보다 당사도 더 많은 모델에 배터리 공급. 전년 대비 매출이 70% 성장했는데 올해도 전년과 비슷하다. 수익서도 매출이 확대되고 신규 프로젝트 증가로 손익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1분기는 계절적 수요 영향으로 4분기 대비 판매 감소중이다. 수익성도 하락할 전망이다. 2분기부터 판매 증가되면서 실적 점진적 개선될 것.
생산캐파는 다사 중대형 전지는 2019말 20GWh다. 물량은 헝가리 중심으로 캐파 증설한다. 상반기 가동한 헝가리 공장은 가동률이나 수율에 특별한 문제 없다. 울산 공장도 수율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설 생산라인을 안착시켜서 차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
Q. 지난해 12월에 BMW와 계약했는데 5세대 배터리 성능은 얼마나 개선? 신소재와 신공법 설명 바란다. 편광필름 관련해서 LCD 시장 경쟁 심화로 계속해서 가동 축소 예상된다.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적자전환 우려도 있다.
A. 고객 프로젝트에 따라 배터리 명칭이 다르다. 2021년부터 새로 양산하는 배터리를 젠5로 부르고 있다. 니켈 함량 80% 이상에 NCA 양극재, 배터리 효율 높이는 신공법 도입. 현재 양산중인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 20% 이상 높아지고 kWh 당 원가도 20% 이상 낮다. 완성차 차원에선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
편광필름은 작년 기준으로 중화권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고객 다변화 추진중이고 국내 고객 가동 축소되지만 당사 영향 없다. 중화권 고객사가 10.5세대 대형 패널 라인 가동중이다. 65인치 이상, 고기능성 필름 수요 늘어서 수익성 개선에 보탬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 보유하고 있어서 작년같은 높은 가동률 유지하겠다.
Q. 원형 전지 채용 OEM 많은데, 전기차 원형 전지 시장은 어떤가? 믹스변화가 어떤 변화주나. 반도체, DP, OLED 업황 개선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 올해 실적전망과 사업 영향은?
A. 올해 원형 전지 시장규모는 약 60억셀로 예상한다. EV 수요는 전년 대비 30% 성장한 30억셀 규모로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 주도한다. 올해부터 유럽, 중국 EV 고객에게 판매 본격화. 원형의 EV 비중이 한 자릿수지만, 신규수주가 늘어 EV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 수익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올해, 향후 제조효율 향상 통해서 수익에 보탬되도록 하겠다.
반도체 소재는 3분기부터 패터닝 소재 중심으로 매출 늘어나고 있다. 고객사 웨이퍼 투입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 SOH, SOD 판매가 2019년 대비 다소 증가할 것. OLED 소재도 20% 이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폴더블폰 수요도 큰 폭 성장하면서 디스플레이 대면적으로 OLED 소재도 늘어난다. 폴더블 FOCA 소재가 사업부 실적 향상에 도움될 것.
Q. 소형 전지 관련해서 그동안 전동공구 약세가 올해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관심 많다. 무선 이어폰 부분이 화두다. 올해 무선 이어폰 배터리 준비하는지?
A. 전동공구는 소형 공구의 경우 니켈카드뮴에서 리튬이온으로의 대체율 높고 무선화 속도 기대보다 느리다. 성장세 둔화 사실. 올해는 12억셀로 작년 대비 6% 성장 보수적으로 본다. 시장 성장 속도는 둔화됐으나 대형공구, 정원공구는 고출력 전지 기술을 계속로 해서 메이저 고객 위주로 MS 유지하고 2019년 대비 판매 늘리도록 노력하겠다.
무선 이어폰 배터리 셀 수요는 2019년 3억셀에서 25년 12억셀로 연평균 26% 이상 고성장 전망. 무선 이어폰은 코인셀, 핀셀, 초소형 폴리머 등 쓰인다. 당사는 코인셀이 주력으로 보고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올해부터 메이저 IT 고객에게 판매 시작한다. 중국, 메이저 오디오 업체로도 판매해 시장 성장률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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