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 투자해 연내 공장 기공
삼성SDI와 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 합작사(에코프로이엠)를 설립한다. 연내 포항에 공장 기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차세대 양극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에코프로비엠은 전자공시를 통해 "배터리 양극재 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2021년까지 합작사에 각각 720억원과 480억원을 투자한다. 지분율은 투자액 비율과 같은 6대 4로 결정됐다.
양사의 합작사 논의는 지난해 7월에 본격화됐다.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삼성SDI에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해주고 자금을 받는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에코프로이엠 설립이 완료되면 연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신공장 CAM6가 건설된다. 2022년 1분기부터 양극재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대부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에서 '젠5'라 부르는 차세대 배터리를 2021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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