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갤럭시S20·S20플러스 퍼스트 벤더로 참여
고화소·멀티카메라 확대..."올해 매출 1조원 기대"
캠시스가 삼성전자 갤럭시S20 및 갤럭시S20플러스 모델에 카메라 모듈을 퍼스트 벤더로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퍼스트 벤더란 제품 개발 초기부터 참여한 협력 기업을 말한다.
캠시스는 갤럭시S20와 갤럭시S20플러스 전면 1000만 화소 위상검출자동초점(PDAF) 카메라 모듈과 후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모듈을 공급했다. 모두 캠시스가 선도 공급했다. 12일 공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S20플러스, S20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캠시스는 갤럭시S20 카메라 모듈 퍼스트 벤더 선정에 대해 "갤럭시S·노트 시리즈 등 여러 모델에 카메라 모듈을 다년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출시할 다양한 갤럭시 모델에도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카메라 기능 발전으로 모듈 단가도 상승해 실적 상승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캠시스의 베트남 법인 캠시스 비나 코스닥 상장은 2분기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캠시스 비나에는 카메라 모듈 생산 라인이 집중돼 있다.
김순영 캠시스 비나 대표는 "지난해 생산공장 증설로 월 최대 생산능력(CAPA)을 2100만대까지 늘렸다"면서 "갤럭시S 등 플래그십 모델과 A시리즈 등 중저가 모델용 카메라 모듈 공급으로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