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플라스틱(P)-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독일 기술평가 업체인 TUV 라인란드의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Eye Comfort Display)'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차량용 패널이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정식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담당 전무는 "이번 인증 획득은 P-OLED가 최적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P-OLE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경북 구미 E5 생산라인에서 차량용 P-OLED 양산을 시작했다. LG전자의 디지털 콕핏을 통해 캐딜락 미국 완성차 업체 GM(General Motors)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1년형 에스컬레이드'에 공급됐다.
2021년형 에스컬레이드의 디지털 콕핏은 △7.2인치 △14.2인치 △16.9인치 등 OLED 패널 3개가 운전자 기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배치된다. 터치 기능이 있는 7.2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인포메이션 센터(driver information center), 운전대 너머에 있는 14.2인치 디스플레이는 계기판(cluster), 커브드(curved) 디자인인 16.9인치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스크린(infotainment screen) 기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