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미·유럽 등 해외에만 출시하겠다고 밝힌 '프리미엄 5G 스마트폰' V60씽큐를 27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V60씽큐는 6.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작인 V50씽큐의 6.4인치보다 화면이 커졌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다. 6400만 화소 표준 및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D 센싱 ToF(Time of Flight)로 구성된다. 전면은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8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 램은 8GB, 저장용량은 128GB 또는 256GB다. 마이크로SD는 최대 2TB다. 무게는 214g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를 적용했다. 색상은 클래시 블루, 클래시 화이트 두 가지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듀얼 스크린은 이번에도 지원한다. 화면은 6.8인치, 커버에는 2.1인치 디스플레이가 있다. 무게는 134g이다. 화면을 고정할 수 있는 360도 프리스탑 힌지를 탑재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019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5G 스마트폰은 지역별로 차등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프리미엄-매스 프리미엄-보급형'으로 나누고 프리미엄 제품은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당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신재석 팀장은 "북미와 유럽은 5G 서비스가 시작하고 있다"며 "V60씽큐로 현지 초기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G 서비스를 지난해 개시한 한국에선 비교적 저렴한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이번에 공개한 V60씽큐는 프리미엄 5G 제품이다. 다음달부터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MC사업본부 전체 전략은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한 매출 성장 모멘텀 확보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6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성숙 단계인 5G 시장에서 소비자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차별화한 5G 기기를 출시하는 것이 전략"이라며 "듀얼스크린을 함께 제공하는 LG V60씽큐는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며 나누려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