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 등 19개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TV 전체를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의 LG 올레드 TV(모델명 65GX)는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제품 외관이나 기능 차별화를 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TV 설치 공간을 고려해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을 내장했다. 외부 장치를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벽걸이형 TV와 달리 제품 전체를 벽에 밀착해 화면 몰입감과 공간 활용도가 높다. LG 올레드 TV는 출시 첫 해인 2013년부터 8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최고상 수상만 6차례다. 세계 최초 롤러블 디자인,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디자인,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온글래스 디자인 등이 높이 평가 받았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LG 올레드 TV 3종 △시그니처 에어컨 △세탁기·건조기 △얼음정수기냉장고 △스타일러 △울트라기어·울트라파인 에르고 모니터 △코드제로 청소기 △사운드바 등 총 18개 제품도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77ZX)와 월페이퍼 디자인 LG 올레드 TV(모델명 65WX) 등 LG 올레드 TV 3종은 지난달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이다. 올해는 60개국에서 6500여개 제품이 경합을 벌였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가전의 공간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