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엣지에 지분 75% 995억원에 매각
국내 리튬이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업체 코캄이 이스라엘 솔라엣지테크놀로지(솔라엣지)에 인수된다.
이와 관련해 솔라엣지는 12일 코캄 주식 75%를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8800만달러(약 995억원)이다. 솔라엣지는 태양광 인버터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공급업체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코캄은 1989년 설립됐으며 ESS, 전기차(EV), 선박,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2016년 매출액 78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지만 2017년에는 매출액 523억원, 영업적자 125억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홍지준 회장으로 32.1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가이 셀라 솔라엣지 최고경영자(CEO)는 “코캄 인수를 통해 배터리 저장 기술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과 완벽한 통합으로 태양광 설비를 더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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