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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 시장 9% 역성장"
"올해 TV 시장 9% 역성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6.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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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C, 전망치 낮춰잡아... OLED TV는 27% 성장
LG전자, 나노셀 TV 신제품 글로벌 본격 출시
LG전자의 나노셀(LCD) TV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이 9% 역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침체와 경제 불확실성 영향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TV 출하량은 전년비 9.2% 줄어든 2억3300만대로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전년비 9.6% 하락한 2억2940만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은 26.7% 상승한 300만대다.  LCD TV는 분기별 출하량에서도 모두 전년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TV 시장에서 LCD 제품 비중이 98~99%로 압도적이어서 전체 TV 출하량은 LCD 제품과 같은 흐름을 보인다. 반면 OLED TV는 전년비 26.7% 성장할 전망이다. 1분기에도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0만대 많은 70만대였다. 3분기에는 전년비 42.9% 성장한 100만대, 4분기는 36.4% 성장한 150만대로 예상된다. 올해 TV 출하량은 하반기에 58.9%가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하량 비중 55.4%보다 3.5%포인트 높다. 상반기 TV 시장이 그만큼 위축됐다는 의미다.
DSCC가 이번에 발표한 TV 출하량은 지난 1월 발표했던 수치보다 10.6% 적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침체와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지난 1월 발표된 올해 전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비 1.5% 성장한 2억6060만대였다. 이번 수정 전망에서 LCD TV 출하량 전망치는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OLED TV 출하량은 390만대에서 380만대로 10만대 줄어드는 데 그쳤다. DSCC는 TV 등 전체 평판 패널 시장에서 올해 디스플레이 출하 면적은 전년비 5%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7% 감소를 점쳤다. 지난 1월 예상에서는 올해 디스플레이 면적과 매출이 전년비 각각 5%, 2%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디스플레이 패널 매출 하락폭이 면적 감소폭을 압도해 패널 평균가격도 하락이 예상된다. 지난해 평판 패널 디스플레이 평균가격은 제곱미터당 480달러였다. 올해 평균가격 예상치는 이보다 2.0% 낮은 470달러다. 내년은 패널 출하량과 매출 모두 두자릿수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DSCC는 내년 전망치도 지난 1월 전망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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