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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온셀 방식 OLED 패널 화웨이에 첫 납품
BOE, 온셀 방식 OLED 패널 화웨이에 첫 납품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7.2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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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40 시리즈에 적용
삼성·LG디스플레이와 기술격차 감소
=BOE
BOE
중국 BOE가 터치 센서를 패널 안에 내장하는 온셀 방식 OLED 패널을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납품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와의 기술 격차를 또 한번 좁혔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온셀 방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화웨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40 시리즈에 납품할 예정이다. 오는 9~10월 출시 예정인 메이트40 시리즈는 메이트40 일반형과 프로 모델로 구성된다. 패널은 곧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온셀(On-Cell) 방식 OLED 패널은 패널 안의 봉지층(TFE) 위에 터치 전극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봉지층은 OLED 발광층을 수분·산소에서 보호하는 물질이다. 기존 애드온(Add-on) 방식은 패널 위에 터치 필름을 부착했다. 온셀 방식은 터치 전극을 패널 안에 적용하기 때문에 패널 두께를 줄이고 전체 부품 단가도 낮출 수 있다. 이 기술을 일찌감치 적용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옥타(리지드 OLED용), 와이옥타(플렉시블 OLED용)라고 불러왔다. BOE는 화웨이 메이트40 일반형에 온셀 방식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트40프로 모델은 BOE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한다. 이 모델도 온셀 방식 OLED 패널을 사용한다. BOE는 상반기에도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P40 시리즈에 온셀 방식 OLED 패널 납품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총 3종인 P40 시리즈에서 중간 모델인 P40프로는 온셀 방식과 애드온 방식이 혼재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온셀 방식, BOE가 애드온 방식 OLED 패널을 공급했다. 최상위 모델인 P40프로플러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온셀 방식, 일반형 모델인 P40은 BOE의 애드온 방식 OLED 패널을 사용했다. BOE가 이번에 메이트40 시리즈용 온셀 방식 OLED 패널 납품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두 온셀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BOE와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와의 기술격차도 좁혀졌다. 중국 패널 업체인 CSOT와 비전옥스도 온셀 방식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지만 현지 패널 업체 중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납품을 성사시킨 곳은 BOE가 처음이다. BOE로서는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온셀 방식 패널을 안정적으로 납품하면 향후 애플 아이폰에도 OLED 패널 납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BOE는 올해 아이폰 신제품 시리즈에 애드온 방식 OLED 패널 납품이 무산됐지만 지속적으로 애플에 노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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