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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삼성전자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이기종·이종준·이혜진 기자
  • 승인 2020.07.30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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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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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R 팀장 서병훈 부사장입니다. 컨퍼런스콜 참석자는 메모리 마케팅팀 한진만 전무, 시스템LSI 마케팅팀 신동호 전무, 파운드리 마케팅팀 한승훈 상무, 디스플레이 최권영 상무, 무선기획팀 이종민 상무, VD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원희 상무, IR팀 강태규 상무 등이다.

코로나19가 3월 글로벌 팬데믹으로 선언되고 4월부터 전세계로 본격 확산하면서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의 생산 및 판매거점 폐쇄, 수요 위축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2분기를 시작했다.

회사는 신속하고 적절한 여러 대응책 통해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왔다. 차별화한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한편, 온라인 채널 강화 등 판매 역량을 제고하고 효율적 비용 집행 등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 가운데 5월부터 점진적인 글로벌 경제 재개로 수요가 일부 회복되면서, 전례 없이 어려운(챌린징한)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 파트너,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2분기 실적]

2분기 전사 매출은 데이터센터, PC 중심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4.3% 하락한 53조원을 기록했다. 유사한 사유로 전년 동기 대비로도 전사 매출은 5.6% 하락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정 전환에 따른 메모리 원가 절감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5조원 증가한 21.1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도 2.7%포인트 상승한 39.8%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1.2조원 감소했고, 매출 대비 비중도 약 1%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팬데믹 가운데서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 일회성 수익,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7조원 증가한 8.1조원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5.4%로 큰 폭 개선됐다.

세트 사업은 예상 대비 빠른 수요 회복 및 글로벌 SCM을 활용한 효율적 대응,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 및 세트 사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이익과 이익률 모두 개선됐다.

[사업별 간략 설명]

메모리는 데이터센터, PC 수요 견조세로 실적이 개선됐다. 단,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 및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을 하회했다. 시스템 LSI는 모바일향 수요 둔화로 실적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지만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무선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및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CE는 에어컨, 건조기의 성수기 판매 확대 및 QLED 등 프리미엄 TV 확판을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오퍼레이션) 효율화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하만은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속에서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환율 영향 관련, 달러가 원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 있었다. 그러나 일부 주요 신흥 통화 원화 대비 큰 폭 약세에 따른 세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에 대한 환 영향은 미미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9.8조원으로 사업별로 반도체 8.6조원, 디스플레이 0.8조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시설투자는 17.1조원 집행됐다. 이는 반도체 14.7조원, 디스프레이가 1.6조원 수준이다.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공정 전환 및 증설용 설비 중심 투자가 집행됐고, 파운드리의 경우 선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5나노, 8나노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전망]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그러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등 리스크도 여전히 예상된다. 단, 현 시점은 세트 수요가 높은 상황이고 당사 글로벌 SCM 역량을 집결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 및 개인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 및 그래픽 수요 회복세가 전망된다. 따라서 응용처별 수급과 데이터센터 등 주요 고객사의 재고 및 투자전략을 고려한 제품 믹스 조정 및 탄력적 운영에 주력하는 한편, 선단 공정 리더십 제고하고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도입 가속화 등 기술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 시스템 반도체는 고화소 센터, 5G SoC(System on Chip), GPU 등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 단, 3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대형 패널은 연말까지 고객사 요구 물량에 차질없이 대응하면서 QD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가속하겠다.

무선은 노트나 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및 중저가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하겠다. 단,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업계 경쟁 심화 역시 예상된다.

네트워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

CE는 성수기를 맞아서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효율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주력하겠다.

하만은 자동차 업황 개선 및 컨슈머 오디오 확판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당사는 이와 같은 재무적인 성과 창출 노력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 및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해서 주주 여러분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9년 처음으로 연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업 기후변화 관리 수준의 대외 공개 가이드라인)의 프레임워크에 맞춰 기후 변화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고 6월 발간한 2020년 보고서에는 클라이밋 액션스(Climate Actions, 기후행동)라는 섹션에 관련 정보를 공개해서 한층 더 체계화해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당사가 2018년 6월 발표한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지역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관련해 2019년 달성률이 92%에 달하고 연말까지 100% 전환 목표 달성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또 2020년 지속가능보고서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관련 회계기준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를 도입해 지속 가능 경영 항목별 당사 노력과 성과를 공개했다.

당사는 2015년부터 국내 중견, 중소기업에 당사 제조 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5년간 2000여 업체를 지원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상반기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 및 마스크 생산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향후에도 지속 가능 경영에 대한 주주와의 소통 및 공감대 형성을 지속 강화하겠다. 인재와 기술을 통한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당사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

2분기 배당 관련, 오늘 이사회는 보통주 및 우선주에 대해 주당 354원 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2020년 연간 배당 예정인인 9.6조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4조원을 2분기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회사 경영진과 임직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했고, 그 결과 현재 운영 여건은 거의 정상화됐다. 그러나 아직도 전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하면서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이러한 도전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 경쟁력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 및 AI, 5G, 소프트웨어, 전장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 기술 개발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할 사회 경제 환경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미래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각 사업부별 전망 발표하겠다.

[메모리]
2분기 메모리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판매가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화상 회의와 재택 근무 그리고 온라인 교육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메모리 수요는 견조세를 유지했다. 디램은 1분기부터 이어진 화상 회의 등 언택트 활동으로 클라우드향 수요 바탕으로 데이터 센터 위주로 수요가 증가했다.
 
모바일 수요는 계절 비수기 영향과 미국, 인도의 이동제한조치 등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수요 악세를 보였다. PC는 1분기에 제조사 폐쇄됐으나 2분기에 영향이 해소돼 세트 빌드가 증가했다. 재택 근무 그리고 온라인 교육 증가로 로엔드 노트북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했다.

그래픽 D램도 그래픽 카드 판매 호조로 수요가 견조했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HBM 수요도 증가해 계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수요가 견조했다. 당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시장 수요 및 상황을 고려한 선제적인 제품 믹스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장의 비트그로스를 상회했다.

서버는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 중화 업체 중심의 SNS 원격 서비스의 확대에 따라 서버용 SSD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모바일은 인도의 이동제한조치 연장 등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이 발생하고 모바일 시장 전반에서의 구매 심리 회복이 지연돼 결과적으로 모바일 수요가 약세였다. 클라이언트 SSD는 코로나19로 이월된 전 분기 수요와 원격 활동 증가 그리고 중저가 노트북 위주로 세트 빌드가 증가해 수요가 견조했다. 당사는 실적 내에서 비중이 높은 부문인 모바일 수요의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서 가용할 수 있는 제품이 부족해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5세대 V낸드 전환 확대를 통해 이익을 개선했다.

하반기 전망 말하겠다. 디램은 모바일 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탑재량의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무역 갈등 같은 지정학 이슈 등이 상존할 것 같다. 다만 전반적 수요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중저가 세트를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다. 서버도 하반기에 언택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나, 주요 고객사 위주로 상반기 수요 감소에는 재고 확보 수요도 존재했기 때문에 재고 수준이 높아진 상황이다.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해 주요 서버 고객사의 재고 및 투자 운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PC는 기업 내 IT 예산이 인프라 투자 위주로 할당되고 있다. 데스크탑은 약세가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교육을 위한 로엔드 노트북 수요는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픽 D램은 하반기 신규 게임 콘솔 출시 영향으로 세트와 탑재량이 모두 증가하며 수요에 있어서 견조한 성장세를 계속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낸드도 모바일은 인도의 이동제한조치와 무역 제재 갈등 고조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중저가 세트 성장에서 수요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서버 SSD는 고용량,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 등 언택트 활동에 따른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나 고객사가 보유한 재고가 증가해 수요에 미칠 영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클라이언트 SSD는 데스크톱 약세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연말에 탑재량이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신규 게임 콘솔 출시와 세트 판매 증가로 긍정적인 SSD 수요를 전망한다. 

올해 코로나19라는 비극적 재난이 있었지만 한편으론 전 세계적으로 기술적, 사회적 트렌드 변화의 변곡점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정부와 기업 교육 측면 등에서 온라인에 기반한 활동을 하는 것은 앞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확산될 것이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및 각종 IT기기 수요는 지속적으로 견조할 것이다. 이에 더해 5G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차세대 응용처가 확대되면서 IT 산업이 고도화돼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당사는 앞으로 응용처별 수요 전망을 고려해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를 운영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또 디램은 EUV 공정을 적용한 양산 체계를 갖추고 하반기 대형 고객사향 샘플링을 진행할 것이다. 또 고감도, 고성능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는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할 것이다. 낸드는 차별화된 싱글 스택 기술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 6세대 V낸드 등 선단 공정 전환을 강화하겠다.

[시스템LSI]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제조사의 생산 차질과 스마트폰 소비 심리 둔화로 SoC를 포함한 모바일 부품 수요가 하락해 실적이 감소했다. 단, 이미지 센서는 초고속, 자동 초점 기능을 강화한 빅 픽셀 제품을 출시했으며, 스마트폰 기기에서도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CCEAL6플러스 보안 칩을 출시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고객 다각화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확대되는 등 장기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는 5G 가입자 확대와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확대, 그리고 모바일 고화소 카메라와 트리플, 쿼드러플 등 멀티카메라 채용 확대 등이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돼 경기 회복 시기나 방향을 가늠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그러나 당사는 탄탄한 SCM을 확보하고 시장을 면밀히 관찰해 시장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제품 기술 리더십과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통해 시장 기회 확대를 하반기에도 추진할 것이다.

[파운드리]
2분기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과 모바일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부품 공급망 붕괴 우려에 따른 고객사의 안전 재고 확보 움직임으로 분기·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당사는 5나노 양산에 착수하고 4나노 개발에 돌입했다. 파워, 성능, 면적이 개선된 5나노 2세대 4나노 공정의 개발 착수로 선단 공정 개발 리더십을 계속 주도했다. 그리고 향후 EUV에 기반한 최첨단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에 생산 라인을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하반기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면서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선단 공정을 이용한 모바일 및 HPC 제품 본격 양산을 통해 이를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하반기 글로벌 고객향 공급을 확대하고, 모바일 외 HPC나 컨슈머 등 응용처가 다변화돼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5나노 제품의 고객 및 물량을 확대해 본격 양산하고 PPA를 개선하겠다. 파워, 성능, 면적을 개선한 4나노 2세대 개발 추진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이를 통해 선단 공정의 경쟁력을 증명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디스플레이]
2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중저가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도쿄올림픽, 유로2020 등 스포츠 이벤트 차질에 따른 시장 침체로 TV 수요 감소가 지속됐으나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모니터 판매가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하반기 전망 및 전략 말씀드리겠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수요 증가가 기대되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회사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고, 차별화한 제품 성능 및 디자인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판매 개선에도 노력하겠다.

회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스마트 기기에 대한 고객 수요가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폴더블, IT 등 신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3분기는 OLED 스마트폰 시장 수요 회복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 대비 더딜 것으로 전망돼 실적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 라인 축소가 진행되지만 고객사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신기술 기반 제품 개발을 가속하겠다.

[무선]
IM부문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 말하겠다. 2분기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이 락다운된 가운데 전분기 대비 시장 수요가 감소했다. 당사의 무선 사업은 매장 폐쇄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판촉을 포함한 마케팅비가 절감되는 등 효율적인 비용집행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관련 투자계획이 지연됐다. 

하반기 전망 말하겠다.

6월을 기점으로 시장은 점진적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또한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하반기에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모델 라인업 강화로 지역별 수요 회복에 적기 대응하겠다.

또한 운영효율화와 원가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이익 개선 노력도 지속하겠다. 특히 작년부터 추진해온 중저가 라인업 운영 효율화 노력이 모델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힘쓰겠다.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갤럭시노트, Z폴드 등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제품 믹스가 향상되면서 하반기 전반적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에 없던 새로운 시대를 맞으며 사람들간 소통, 업무, 교육, 쇼핑, 건강관리 등 우리 삶의 전반에 걸친 생활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한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느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사는 오는 8월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할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갤럭시 신제품 다섯 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 간 연결된 경험을 통해서 고객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며 편리한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네트워크 사업은 사업자들의 5G 투자 일정 조정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향후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하도록 하겠다.

[VD]
2분기 시황 및 실적 말씀드리겠다.

2분기 TV 시장 수요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속 주요 지역 봉쇄 조치 영향으로 전년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당사는 매장 폐쇄기간 중 오프라인 판매가 어려운 상황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신규 판로를 발굴하고자 노력했다.

또 봉쇄  완화 이후 펜트업(억눌린)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전시와 프로모션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유통과의 사전 협업을 강화했다. 

특히 당사의 글로벌 SCM 역량을 기반으로 단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 및 오퍼레이션 효율화를 추진해 2분기 전체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와 IT 기기 사용 확대 등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수요에 대응해 판매 기회를 창출했다. 화질과 사운드 같은 TV 본연 기능뿐만 아니라 홈스쿨링, 홈오피스, 홈피트니스 관련 당사 스마트 TV만의 차별화한 특장점을 집중 소구하여 QLED, 초대형, 라이프 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전년, 전 분기 대비 모두 확대했다.

이를 통해 당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업계 1위로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분기 생활가전 시장의 경우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했으나 5월 말부터 북미 및 구주의 봉쇄가 점진적으로 해제되고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일부 시장에서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당사는 그랑데AI,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했고 에어컨의 계절 성수기 도래와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등에 힘입어 전년 및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 전망의 경우, TV 및 생활가전 시장은 3분기 보복적 소비 증가에 이은 4분기 전통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실업률 증가, 추가 환 절하 등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남미 등 일부 지역의 봉쇄 우려가 다시 커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판매 불확실성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당사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 대응하고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이후 더욱 중요해진 비대면 판매 경쟁력을 지속 개선해 온라인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당사 온라인 판매 인프라를 개선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 및 옴니(온오프라인 공존) 채널과의 협업을 강화해 판매 기회를 확대하겠다. 또 각 시장 상황별 차별화한 대응으로 펜트업 수요를 공략해 QLED와 초대형 TV, 뉴셰프 컬렉션,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TV와 소비자의 다양한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오퍼레이션 최적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또한 지속 추진하겠다.

[사업별 데이터 포인트]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종하는 만큼 연간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겠다.

반도체의 경우 디램의 2분기 당사 비트 그로스는 한자릿수 초반 성장했다. 당사 디램 ASP는 2분기 약 10% 상승했다. 3분기 전망을 보면 당사의 비트그로스는 시장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수요 비트그로스는 플랫 수준을 예상한다.

낸드 2분기 당사 비트 글로스 실적은 한자릿수 초반 하락했다. ASP는 낸드의 경우 한자릿수 중반 상승했다. 

3분기 수요 비트그로스는 낸드의 경우 한자릿수 중반 성장이 예상되고 당사 비트그로스는 낸드의 경우 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2분기 매출 중 OLED 비중은 80% 후반 수준이었고, 판매량은 2분기에 한자릿수 후반으로 감소했다.

무선사업의 경우 판매량은 휴대폰 5700만대, 태블릿 700만대다. 블렌디드 ASP는 태블릿을 포함해 2분기 226달러를 기록했다. 제품 믹스에서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은 90% 중반 수준이다.

3분기 가이던스는 휴대폰은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상승하고, 태블릿도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ASP도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은 3분기에 90% 초반 수준을 예상한다.

TV의 경우 2분기 판매량은 10% 중반 감소했다. 3분기의 경우에는 판매량이 40% 초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질의응답]

Q. (전사) 코로나19 2차 대유행도 예상할 수 있고, 많은 국가가 봉쇄 조치 취하면서 제품 판매 차질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응 방안 말해달라.

A. 공급체인 관련, 당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약 230개 생산 및 판매거점, R&D 센터 보유하고 있다. 다변화한 글로벌 생산 공급 판매망이 그간 구축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측면과 결합이 되면서 상대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 같은 높은 불확실성 아래에서도 공급 차질 없이 견고한 2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데 큰 장점으로 기여했다.

그렇지만 코로나19 장기화, 그리고 국가간 갈등 등으로 앞으로 경영여건은 불확실성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 회사에서는 이에 대비해 여러 상황을 종합 고려해서 글로벌 SCM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그럴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는 앞으로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산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Q. (메모리) 2분기 응용처별 메모리시장 상황과 3분기 수요 전망을 말해달라.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떤 응용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나.

A. 2분기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바일 부문에서 수요 약세가 지속됐다. 그 가운데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부 회복되기도 했다. 반면 재택 근무와 온라인 활동의 증가로 인한 트래픽 증가로 서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PC도 노트북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덕분에 D램은 기존 비트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낸드는 앞서 말했듯 모바일 탑재 감소와 일부 응용처 가용량 부족으로 가이던스가 소폭 하회했다.

하반기엔 전반적인 모바일 수요가 회복되고 그래픽 D램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버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돼 언택트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나, 상반기 고객사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 고객사가 하반기에 재고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수요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모바일은 계절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중저가 세트 위주로 세트 회복세를 예상한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5G 시장 확대로 하반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게임 콘솔 출시에 따른 그래픽 D램 수요 확대는 전반적인 메모리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신규 게임 콘솔 출시로 그래픽 D램 탑재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세트 판매 효과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엔 그래픽 D램의 판매가 매우 견조할 것이다. 

Q. (메모리) 지난 2018년 하반기와 대비해 현재 공급 업체들과 고객사의 재고 수준이 높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모바일 OEM 재고는 상당히 높은 듯하다. 삼성전자와 고객사의 D램 재고 수준 말해달라.

A. 재고 관리를 포함해 생산과 투자 등 모든 부문에서 시황에 따른 탄력적 기조를 운영 중이다. D램 및 낸드 모두 당사 재고는 적정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고객사의 긴급한 주문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정상 범위 내에서 재고를 소폭 증가시킨 부분은 있다.

고객사 재고 수준에 대해선 정확히 말하기 어려운데 서버의 경우 앞서 말했듯 구매 확대 과정에서 재고 수준이 다소 증가했을 듯하다. 단, 급격한 수급 변동을 야기할 수준은 아니다. 지속 체크할 것이다.

모바일은 2분기에 고객사의 재고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정학적 이슈와 SCM 관점을 고려할 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하반기엔 중저가 위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다. 하반기로 가면서 재고 수준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

Q. (메모리) 서버 등에서 하반기에 수요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것 같은데, 시장에선 2018년과 같은 상황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본다. 대응 방안을 말해달라. 

A. 서버 수요 관련, 코로나19 영향이 하반기로 이어지면서 상반기의 온라인 활동 증가를 통한 클라우드 수요가 하반기에도 나타날 것으로 본다. 다만 앞서 말했듯 상반기에 서버 고객사의 확대된 서버 구매 중 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도 존재한다. 이런 영향으로 하반기의 서버 수요는 상반기보다 약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그 정도는 고객사의 재고 및 투자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으로 고객사와 긴밀히 소통해 서버 수요에 대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겠다. 

Q. (메모리) 최근 V낸드 수율이 부진하다는 말이 나온다. 향후 대처 방안을 말해달라. 

A. 싱글 스택에 기반한 6세대 V낸드의 수율 향상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객사 디자인인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램프업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Q. (메모리) 최근 동종 업체에서 디램 가격이 올 하반기에 바닥을 찍고 내년 1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 가격 전망에 전체적으로 동의하나. 디램 가격의 변화 추세에 영향을 미칠 요인을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지 말해달라.

A. 상반기에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디램 가격이 빠르게 회복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서버 고객사의 재고 증가 영향과 고객사의 공급사에 대한 서버향 제품 믹스 기대 등 여러 요인이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다만, 아직 시장 전반에 걸쳐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분쟁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이에 따라 고객사 재고와 투자 전략이 지속적으로 변화해 현 시점에선 언제 가격의 변곡점이 나타날지 말하기 어렵다.

또 D램 가격의 변화에 대한 주요 요인과 관련해선 크게는 코로나19 등 대외 환경의 전개와 공급사 및 고객사가 갖고 있는 메모리 재고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메모리) 기술 공정 전환 관련이다. 1분기 컨콜에서 디램 제품 속도를 차별화하겠단 말을 했었다. 앞으로 결국 공정 전환에 따른 웨이퍼 캐파의 로스와 디램 투자의 가속화되나. D램 투자와 관련된 현재 상황을 공유해달라. 

A. 지난 2분기 말 웨이퍼 투입 기준 1X나노미터 이하 공정 비중이 70% 중반이었다. 이 비중은 계속 높아져 연말엔 8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중장기적 펀더멘탈에 따라 수요에 대비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설비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 매 분기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런 캐파 관리는 기존 공정 전환 속도뿐만 아니라 공정 전환 초기에 생기는 부분, 계획에 따른 생산성 향상 등 세밀한 부분까지 고려하겠다. 추가적 캐파 투자는 앞으로 수요 변동과 거기에 따른 고객사의 공급 전략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Q. (메모리) 하반기 메모리 업황이 불투명한 것 같다. 설비 투자와 관련해 연초 세운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하반기에 업황과 관련해 생산 계획 등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나. 또 내년 공급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내년 설비 투자 방향성을 올해 대비 말해달라. 

A.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평택 2공장과 평택 3공장이 언급되며 메모리 확대 기조에 대한 문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 코로나19 지속 등 불확실성으로 공장 증설이 지연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질문도 그렇고. 먼저 원론적 답변이지만 당사는 늘 강조했듯 지속 성장을 위한 최적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기조 하에 코로나19와 지정학 리스크 확대 등 여러 환경 변화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하겠다. 분기 및 제품별 투자를 검토하고 실행 중이다.

최근 집행한 시안과 평택 투자는 하반기 당초 계획에 따라 양산에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중장기 펀더멘탈에 대비한 수요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서버 인프라를 투자하겠다. 시설 투자는 최대한 탄력적으로 투자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로 설명하고 싶은데 불확실성이 매우 커 당사의 선제적 인프라 투자에 의아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메모리 가격의 반등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하락과 관련해 이익률 감소가 불가피했다. 모바일과 클라이언트 서버 시장 등에서의 고용량 제품 가속화, 특히 가격 탄력성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 분명하다.

당사는 지난 실적 발표와 이번 발표에서 코로나19가 디지털 전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당사는 업계 리더로서 IT 업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는 것을 준비하겠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이언트를 중심으로 하반기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 이런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Q. (파운드리) 해외 언론을 통해 파운드리 5나노의 수율이 낮다는 이슈와 4나노 개발은 건너뛰고 3나노로 직행한다는 루머가 나왔다. 5나노 양산 현황과 4나노 개발 여부에 대해 공유 부탁한다. 

A. 5나노 공정은 2분기에 이미 양산에 착수했으며, 하반기 고객을 확대해 본격 대량 양산할 예정이다. 수율은 기존 계획대로 개선을 진행 중이다. 4나노 개발 중단 루머는 사실 무근이다. 현재 4나노 1세대 공정 개발 및 양산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추가로 4나노 2세대 공정도 개발 중이며, 향후 응용처 확대 및 제품 경쟁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Q. (메모리) 최근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에서 PC용, 서버용 DDR5 표준을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별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 DDR5는 전통 PC, 서버, 급증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성능과 용량을 지원하는 차세대 제품이다. DDR4 대비 안정성 관련 기능이 강화되고 에러에 대한 면역 수준이 높아졌다. 최근 세계 각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슈퍼컴퓨팅 프로젝트에 DDR5 탑재를 희망하는 것도 성능과 안정성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DDR5를 지원하는 CPU가 2022년까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초저지연의 특성을 요구하는 5G 네트워크에서도 DDR5 탑재를 검토 중이다. 차세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이에 맞춰 주요 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출하해 2023년 하반기나 2024년 상반기에 크로스오버가 이뤄질 것이다. 

Q. (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따른 향후 확대 전략과 미래 수요 대응 위한 신규 투자 계획 말해달라.

A. 폴더블은 소비자에 대화면, 멀티 태스킹 요구를 충족하는 최적 제품이란 평가 받고 있다. 기존 바(Bar) 타입 스마트폰과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소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현재까지 평가받고 있다. 

최근 5G 통신 확대는 폴더블 시장 성장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동영상, 스트리밍, 게임 등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사는 UTG, 플라스틱(PI) 기반 커버윈도 기술 바탕으로 다양한 폼팩터 폴더블 제품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를 위해 고객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세트 협력사, 고객사와 협력 중이고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시장 수요와 기술 완성도에 맞춰서 필요 시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부분은 없다.

Q. (IM) 코로나19 때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둔화되는데, 하반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전망 말해달라. 하이엔드랑 미들엔드 쪽에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전략에 대해 말씀 부탁한다.

A.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와 북미, 구주 등 주요시장에서 매장 폐쇄가 지속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6월을 기점으로 시장 수요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5G와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기술은 단말 교체 수요를 촉진하고 시장회복을 리드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사는 다가오는 8월 5일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하반기 출시되는 노트 신모델은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하고 폴드 신모델은 혁신적인 폼펙터를 한단계 더 진화했다.

글로벌 톱티어 파트너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확장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제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언팩 행사를 주목해주기 바란다. 더욱 강화된 제품 경쟁력 바탕으로 시장 회복수요와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겠다.

Q. (IM) 스마트폰 관련해서 중저가 중심으로 수요가 많이 회복되는 것 같다. 하반기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로 인해 경쟁이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저가 제품 대응 전략 말해달라.

A. 당사는 갤럭시 A시리즈와 M시리즈를 통해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전 가격대별 차별화된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화면과 고화질 셀피 고용량 배터리 등 실용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5G 도입을 중저가 모델로 확대해 고객과 거래선으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로 인해 2분기 코로나19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모델은 전분기 수준의 판매 트렌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판매 트렌드 뿐만 아니라 중저가 라인업의 개별 모델 수익성 또한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운영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 기조를 지속해, 스마트폰 사업 펀더맨털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네트워크) 작년에는 국내 통신 사업자들의 국내 투자가 많아서 실적이 좋았는데, 당초 예상보다는 코로나 영향 등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신 사업자의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 같다. 최근에 변화가 있는 듯한데, 국내외 통신사업자 5G 사업 현황과 코로나19 영향이 어느 정도 미쳤는지 말해달라.

A. 국내는 2019년에 5G 투자가 집중됐다. 2020년에도 5G 투자는 지속 진행되고 있다. 해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자의 5G 투자 일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당사는 5G 공급 확대를 위해 고객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코로나19 역량을 최소활 계획이다.

Q. (CE) 2분기 CE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빠른 수요 회복과 더불어 온라인 판매 확대가 시장 실적에 상당히 기여한 것 같다. 2분기 온라인 판매가 실제 얼마나 늘었는지, 비대면 환경 확대에 따른 온라인 시장 전망과 향후 전략 말해달라.

A. 지난 3월부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 오프라인 매장이 폐쇄되면서 TV와 가전 온라인 판매 흐름이 확산됐다.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했다. 당사도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당사와 유통의 홈페이지 콘텐츠를 강화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라이프 제품 데모, 보건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배송, 설치 등 정책을 새롭게 도입해 비대면 판촉 활동을 강화했다.

또 생활가전의 경우 제품별로 설치 방법이 상이한데, 소비자들이 직접 집에서 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돕는 셀프 가이드도 제공했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TV와 생활가전은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온라인 판매는 시장 성장률을 상회했다.

하반기에도 온라인 시장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당사는 온라인 인프라를 지속 개선하고 유통과의 온라인 협업을 확대하면서 비대면 판매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동시에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과 판촉 또한 지속 추진해서 온라인 판매 성장세를 더욱 가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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