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사회서 결정..."OLED 사업 집중"
'OLED 유리기판 생산' 아산사업장만 남아
삼성디스플레이 자회사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가 구미 공장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이번 주 이사회를 열고 구미 사업장을 중국 업체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사업장은 경북 구미와 충남 아산 두 곳에 있다.
구미 사업장은 타깃(Target·코팅하려는 물질)을 생산해왔다. 타깃은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 패널에 박막 코팅을 통해 투명성과 전도성을 확보하는 소재다. 진공 증착법 일종인 스퍼터링(Sputtering) 공정에서 이온화한 아르곤 가스를 가속해서 타깃에 충돌시키면 타깃이 떨어지며 유리기판 위에 박막을 형성한다.
타깃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스크린패널(TSP) 등의 박막 코팅에 사용된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지난 2014년 삼성코닝정밀소재에서 타깃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아산 사업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유리를 생산한다. 구미 사업장 매각으로 아산 사업장만 남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코닝어드밴드스글라스의) 구미 사업장 매각은 OLED 사업에 집중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