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전해질 적용 확대 검토“
첨단 정밀화학소재 기업 천보는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이차전지 공급업체인 P사 관계자가 지난달 자사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배터리 제조사인 P사가 자사 리튬이온 전해질인 리튬염(LiFSI) 적용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천보는 P사 외 여러 글로벌 제조업체와 이차전지 전해질 3종 공급 협상을 앞두고 있다. 천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차전지 전해질 3종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같은 중대형 리튬 이차전지에 적용될 경우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리튬염(LiFSI)은 중대형 이차전지향 채택률이 늘고 있다. 천보에 따르면 디플루오로 인산리튬(LiPO₂F₂)과 리튬 디플루오로 옥살레이트 포스페이트(LiDFOP)도 글로벌 배터리 및 전해액 제조업체 관심을 받고 있다.
천보 관계자는 “천보가 국내 전해액 제조 시장에서 차세대 전해질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전해액 제조업체 공급량이 늘면 고객사 내 단독 공급에 가까운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한 천보 본사는 충북 청주에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전자 소재(LCD 식각액첨가제, 반도체 공정소재, OLED 소재), 이차전지 소재(전해질, 전해액 첨가제), 의약품 소재(의약품 중간체) 등이다. 2017년 매출은 875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이었다.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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