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트·LED블록, '케이블 없는' 디자인 호평
올레드 갤러리 TV, 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
LG전자가 세계적 디자인상 'IDEA 2020'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제품이 브론즈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이다.
LG전자가 브론즈상을 받은 LED 사이니지는 케이블이 없다. 최근 출시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와 일반 LED 사이니지 'LG LED 블록(Bloc)'에 적용한 디자인이다.
매그니트와 LED 블록 등 사이니지 제품은 LED 캐비닛 간 신호를 무선으로 주고 받아 별도 케이블이 필요 없다. LED 캐비닛은 LED 소자가 박힌 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 단위를 말한다. 레고 블록처럼 이어 붙이면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인 LG 올레드 갤러리 TV는 본상(Finalist)을 받았다. 이 제품은 본체에 모든 부품을 내장하고 TV 전체를 벽에 밀착해 몰입감과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 올레드 갤러리 TV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았다.
가장 얇은 부분이 1.9cm인 '갤러리 디자인 사운드 바'도 본상을 받았다. 이 외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LG LED 올인원 사이니지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LG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 △LG G8X씽큐(국내명 V50S씽큐) 등이 IDEA 2020 수상작에 선정됐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한 디자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