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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캐나다 OTI 재료, 스마트폰 노치 없는 디자인 만든다
[영상] 캐나다 OTI 재료, 스마트폰 노치 없는 디자인 만든다
  • 장현민 PD
  • 승인 2020.09.22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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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원문> 한: 오늘 이종준 기자 모시고 OLED 패널 관련한 소재 스타트업 얘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안녕하세요. 한: OTI루미오닉스. ‘OTI’가 그냥 이렇게 보면 사람이 쓰러져 있는 듯한 모습. 이: 보통 ‘OTL’ 한: ‘OTL’를 보통 얘기를 하죠. OTI루미오닉스, 캐소드(cathode)와 관련한 패턴 소재를 하는 회사라고 하는데. 우리말로 얘기하면 음극 소재 맞죠? 이: 네. 한: 일단 이 회사는 UDC와 관련되어 있는 그쪽 시장을 먼저 치고 들어가기 위해서 캐소드 패턴 소재를 만드는 회사라고 하는데. UDC가 뭐를 얘기하는 겁니까? 이: UDC. Under Display Camera의 약자입니다. 한: 노치(notch) 이런 걸 없앨 수 있는. 이: 그렇습니다. 한: 카메라가 패널 밑에 들어가 있다는 의미입니까? 이: 그렇습니다. 카메라를 패널 밑에 넣는 건 홀 디스플레이랑 똑같은데. 홀 디스플레이는 아예 화면이 안 나오는 거고 한: 동그란 구멍이 뚫려있는 거죠. 이: UDC는 거기에 화면도 나오는 겁니다. 한: 구멍을 뚫어 놓는 것도 사실 그게 ‘HIAA’라고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명인데. 그것도 쉽지 않은 새로운 공정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지금 구멍을 뚫는 게 아니고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로 다 나오다가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그 부분이 투명화된다는 얘기인 거죠? 이: 그렇습니다. 한: 그렇게 보면 되는 거예요? 이: 네. 조금 더 기술적으로 들어가면 완전히 투명해진다기보다는 원래 그걸 투명디스플레이라고 그래서 픽셀의 화소가 성긴 형태입니다. 조밀하지 않고 그걸 놨고 그 픽셀을 꺼버리면 약간 비추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때 카메라를 찍고 그 픽셀을 키면 화면이 나오겠죠. 한: 우리가 그냥 간단하게 설명하면 OLED 패널의 레이어 구조가 있잖아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이: 보통 스마트폰을 본다고 했을 때 우리가 보는 시선에서부터 가까운 쪽으로 말씀을 드리면 캐소드(cathode)가 먼저입니다. 한: 음극. 이: 네. 그렇습니다. 이게 어디서는 캐소드를 양극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어쨌든 디스플레이에서는 음극이 맞다고 합니다. 음극 밑에 유기물(Organic)이 있고 그 밑에 애노드(anode, 양극)가 있어서 음극과 양극이기 때문에 전류를 통하게 되면 유기물에서 빛이 납니다. 그래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고 부릅니다. 한: EL(Electroluminescence, 전기발광) 이: 그래서 구조는 우리가 디스플레이를 본다고 했을 때 캐소드가 가장 먼저 있습니다. 한: 어렵긴 하지만 그렇게 보면 캐소드가 가장 먼저 화면을 보는 쪽에 있다고 그러면 OTI루미오닉스가 얘기하는 걸 보면 캐소드 패턴 소재라고 했어요. 이: 네. 한: 기존에는 그냥 소재라고 하면 여기는 패턴 소재라고 하는데. 이게 왜 들어가야 되는 겁니까? 이: 기존에 캐소드는 패턴화시켜서 깔리지 않고 전면에 쭉 면으로 깔렸습니다. 그런데 이 소재는 패턴화를 돕는 소재입니다. 그러니까 이 소재를 쓰면 캐소드가 원래 면처럼 쭉 깔리다가 듬성듬성 이렇게 깔 수 있습니다. 한: 카메라가 나오는 부분만 듬성듬성 깔립니까? 아니면 전체가 다 그렇습니까? 이: 이상적으로 가면 (전체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사실은 더 좋습니다. 전체를 하는 게 더 좋은데 아직 연구가 많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UDC 카메라 구멍의 캐소드를 패턴화시키는, 듬성듬성 만드는 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 노치를 없애기 위한 방향성이고 그냥 우리가 화면을 볼 때는 매끈하게 화면만 다 보이다가 사진을 찍을 때만 전면 카메라가 보여서 거기서 카메라 렌즈에 빛이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구조인 것 같은데. 기존에 중국 업체들 제품을 보면 팝업 형태로 누르면 툭 튀어 올라오는 하는 기구적인 설계로도 완전한 풀 스크린을 구현하기도 하는데. 이런 쪽에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군요. OTI루미오닉스는 LG가 투자를 했다고 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것 같은데. 여기서 만드는 제품이 CPM이라고 하는 거죠? 이: 그렇습니다. 한: '캐소드 패터닝 머티리얼(CPM:Cathode Patterning Materials)' 투자는 어느 정도나 받았어요? 이: 투자는 현재 단계로는 LG테크놀로지스벤처스가 투자한 게 시리즈 A플러스(+)에 해당합니다. 한: 시리즈 B로 바로 넘어가지 않고 시리즈 A에서 조금 더 밸류를 높여서 받았나 보네요. 이: 그렇게 되겠죠. 한: 지금 회사 직원 수는 얼마나 됩니까? 이: 직원 수는 50명이 조금 안 되는, 한 43명 정도. 한: 시리즈 A에서 시리즈 A+를 받았고 시리즈 B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기술개발은 완료가 되었다고 추정은 되는데. 여기 기술이 학회나 이런 쪽에 나온 적이 있습니까? 이: 디스플레이의 세계 최대 행사죠.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올해 ‘SDI 2020’에서는 기존에 캐소드 소재와 같이 쓸 수 있는 CPM 소재 연구에 대해서 개발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그전에는 캐소드 소재를 자기네들이 만든 CEM(Cathode Electrode Material)이라는 소재를 써야만 캐소드를 패턴화시킬 수 있었는데. 보통 디스플레이 회사들이 쓰는 마그네슘-은(Mg-Ag) 합금을 거의 대부분 캐소드로 씁니다. 그걸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패턴화시킬 수 있는. 한: 일부 영역을? 이: 네. 그걸 발표했습니다. 한: SID에서 올해 발표했군요. 올해 SID는 온라인으로 열렸죠? 이: 네. 한: 내년 CES도 온라인으로 열린다던데,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거기서 좀 발표해서 주목을 많이 받았겠군요? 이: 그렇습니다. 한: 지금 UDC 기술을 적용하려고 하는 회사들이 많은 것 같은데, 세트업체들 중에서도. 일부 제품이 나온 것도 있잖아요. 이: 그렇습니다. 한: 어디가 내놨습니까?
이: 중국의 ZTE(zte)라고 우리가 통신장비업체로도 알고 있는데 여기서 스마트폰도 만들고. ZTE에서 세계 최초 UDC 스마트폰이라고 해서 출시를 했습니다. 한: 그거는 물량이 아주 많진 않죠? 이: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ZTE 자체가 그렇게 물량을 많이 하지 않고 애초에 메이저 업체라고 볼 수 없고 이거는 어떤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한 발표가 아닌가. 왜 그러냐면 디스플레이를 비전옥스에서 공급했습니다. 한: 비전옥스에서. 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죠. 여기도 물론 기술력은 있다고 하지만 물량 면에서는 티어1 디스플레이 업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ZTE가 비전옥스와 협업을 했는데 여기에서 UDC를 구현할 때 사용한 기술이 양산의 기술이라기보다는 연구소 라인을 거쳐서 가는 걸로. 한: 아까 얘기한 OLED 패널 레이어를 보면 유기물이 증착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데는 기존에 파인메탈마스크(FMM:Fine Metal Mask)라고 하는 메탈마스크로 증착을 기화시켜서 증착을 시키고 캐소드 같은 경우는 그냥 아예 아까 말씀하신 대로 오픈한 상태로 쫙 흘리는 거였는데. 지금 비전옥스 같은 경우에는 그럼 지금 캐소드 패턴도 FMM으로 했다는 얘기예요? 이: 그렇습니다. 한: 그러면 조금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들 수도 있겠네요. 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걸 균일하게 캐소드를 올리기 위해서 1세대보다도 작은 200mm by 200mm 조그만 데다가 기판을 돌려가지고 리볼버 방식이라고 하는데. 돌려서 증착하면 아무래도 균일도가 여기서 쏘면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증착을 했다고 합니다. 한: 삼성디스플레이도 UDC 이런 쪽으로 계속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 거기는 어떻게 하려고 하고 있는 거예요? 이: 거기도 역시 목적은 똑같습니다. 캐소드를 듬성듬성 놓긴 하는데. 삼성의 방식은 레이저를 통해서 캐소드를 아예 지워버립니다. 한: 한번 오픈된 상태에서 쫙 깔고 나서 그 카메라 구멍이 생길 그 영역만 레이저로 지워버린다는 얘기인 거예요? 이: 그렇습니다. 한: 잘 됩니까 그게? 이: 꽤 잘 되는 것 같아서 장비들도 꽤 들어간 걸로 알고 있고. 근데 좀 시행착오가 발생한 게 파티클 문제가 아주 해결이 어렵다고 합니다. 한: 그렇죠. 이렇게 하고 나서 레이저로 지지고 나면 그 지진 부분에 대한 찌꺼기 같은 것들이 좀 남아서 없애야 하는데. 이: 그렇습니다. 한: 그게 조금 어려운가 보구요. 이: 그 밑에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찌꺼기 같은 게 있으면 카메라 성능을 좌지우지하지 않겠습니까. 한: OTI루미오닉스는 그러면 지금 투자도 시리즈 A+까지 받았고 시리즈 B를 받으려고 하는데. 지금 양산 실적, 공급 실적 이런 게 있습니까? 이: 샘플 납품은 있을 텐데. 퀄을 받는 데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한: 어디랑 주로 얘기하고 있어요? 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랑 가장 진도가 가장 빠른 것 같습니다. 한: 비전옥스가 될 수도 있고 BOE가 될 수도 있고 또 어디죠? 티엔마? 이: BOE, CSOT 그리고 비전옥스, 티엔마. 한: 후보 업체는 그 정도인데 어디인지는 정확하게 얘기를 안 했죠? 이: 그렇습니다. 한: 이 재료 자체는 소형 홀 디스플레이를 대체하는 용도에 UDC 기술에 일부 쓰일 것으로 보이는데. 대형에도 쓰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까? 이: 대형은 캐소드를 패턴화시키면 좋습니다. 한: 투과도가 높아지니까. 이: 투과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투명디스플레이를 만든다고 했을 때 투과도가 높아지니까 당연히 도움이 되는 것이고 그리고 그거와 플러스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디스플레이를 내년에 출시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한: QD-OLED. 이: 일단 그쪽에서는 명칭을 ‘QD디스플레이’라고 하니까. 발광원이 OLED인 것이고 근데 그 OLED가 스마트폰과 같은 전면발광(Top Emission) 구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발광하는 방향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거기도 캐소드를 우리가 제일 가까이서 보게 될 텐데. 캐소드 소재 자체가 애초에 조금 불투명한 소재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얇게 깔면 (대형 TV) 대면적이다보니까 저항이 높아지고 저항이 높아지니까 레이저로 중간을 뚫어서 보조전극을 연결시켜서 저항을 낮추는 방법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를 아마 양산하게 될 텐데. 한: 만약에 쓴다고 하면. 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그렇게 하려고 하고 그게 안정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입증이 됐다고 하면 쓸 텐데. 아마 내년에 출시될 거는 그렇게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한: 예를 들어서 더 얇게 패턴화시킨 재료를 깔아서 패턴화가 돼서 투과도가 높아지면 결국 그게 휘도에도 영향이 있는 겁니까? 이: 그렇습니다. 한: 휘도도 높일 수 있다? 이: 그렇습니다. 한: 그렇다면 괜찮은 솔루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그렇습니다. 캐소드를 패턴화시키는 기술은 그동안 많이 없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디스플레이 쪽으로는 스타트업이 최근에 많이 안 나오고 있는 것 같고 주로 반도체나 배터리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배터리 쪽에 새로운 재료를 갖고 출사표를 던지는 기업들이 많이 있는데. 디스플레이 쪽에서도 오랜만에 이런 기업들을 보네요. 예전에 카티바라든지 이런 회사들, 지금은 스타트업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업계에 잘 알려져 있고 또 규모도 엄청 불렸다가 삼성이 채택하지 않는 바람에 지금은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디스플레이 쪽에서도 이런 새로운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 그렇습니다. 한: 물론 (OTI루미오닉스) 우리나라 업체는 아니구요. 그렇죠? 이: 그렇습니다. 캐나다 소재이고. 한: 캐나다라는 나라에서 이런 기술을 갖고 회사를 차리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여기는 기반이 없을 텐데 말이죠. 이: 그렇습니다. 한: 산업 기반이 없잖아요. 이런 쪽은. 이: 일단 디스플레이 산업기반은... 그렇죠. 여기 대표가 재료공학 출신이라고 합니다. 한: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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