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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OLED' 미디어 아트 전시...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미디어 아트 전시...LG디스플레이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09.2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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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합정동에서 공개
카페 '앤트러사이트' 서울 한남점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습
LG디스플레이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에 55인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7대를 이어붙였다. 이 '디지털 아트 월'의 폭은 가로 9m다.

LG디스플레이가 서울의 대표 명소인 이태원과 합정동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투명 OLED는 유리처럼 얇고 투명해 공간 제약 없이 작품을 배치할 수 있다. 투명 OLED를 전시 작품에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아트 온(Art on) OLED' 프로젝트는 카페 '앤트러사이트'와 미디어 아티스트 박훈규 작가와 협업했다. 전시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다.

LG디스플레이는 이태원에 위치한 앤트러사이트 한남점 1층에 55인치 투명 OLED 7대를 이어붙였다. 이 '디지털 아트 월'의 폭은 가로 9m다. LG디스플레이는 "매장 밖에서도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아트를 제작한 박훈규 작가는 "투명 OLED로 홀로그램 같은 연출이 가능했다"며 "투명 OLED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에서는 55인치 OLED 패널 5대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투명도 40%의 55인치 FHD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투명 OLED는 작동 중에도 화면 뒤쪽 사물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쇼윈도와 인테리어, 전시, 대중교통, 자율주행차 등에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로 미디어 아트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투명 OLED를 비롯해 벤더블과 폴더블, 롤러블 등 새로운 폼팩터 OLED를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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