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1호 투자 대상 기업으로 브이에스아이(VSI)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VSI는 15억원 투자액을 조달받는다.
산업부는 지난해 4월 1000억원 규모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전자가 500억원, SK하이닉스가 3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을 냈다. 지유투자와 피앤이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기존 반도체펀드와는 달리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만 투자한다.
VSI는 차량 네트워크 칩을 다루는 반도체 기업이다. 이번에 조달한 투자액으로 자율차용 첨단운전자보호시스템(ADAS), 차세대 차량 내 데이터 통신 기술 반도체 칩과 설계자산(IP)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VSI는 차량 반도체 시장 선도업체 독일 인피니언과 협업하고 있다.
펀드 운용사는 이번 1호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인공지능(AI)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