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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 디스플레이 '삼성플립', 유럽 진출...'OEM 생산' 켐트로닉스 수혜
반응형 디스플레이 '삼성플립', 유럽 진출...'OEM 생산' 켐트로닉스 수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0.10.28 15: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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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교육용 60인치대 삼성플립 출시 계획
켐트로닉스가 OEM 생산...수백억원 매출 기대
삼성전자의 반응형(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삼성 플립'
삼성전자가 유럽 교육시장을 겨냥해 내년 60인치대 반응형(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삼성 플립'을 수만대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플립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하는 켐트로닉스 수혜가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내년 유럽에서 60인치대 교육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삼성 플립을 수만대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플립은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일반 키오스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노트북 등을 통한 자료 공유 등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점이 다르다. 유럽에서 교육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활용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자 삼성전자가 여기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삼성 플립을 OEM 방식으로 제작하는 켐트로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켐트로닉스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삼성 플립을 전량 OEM 생산한다. 제품 가격을 100만원으로 잡으면 수백억원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에선 올해 켐트로닉스 매출을 전년비 20% 상승한 4950억원으로 전망한다. 삼성 플립 OEM 제작은 두자릿수 비율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제품 출하량이 늘면 개발 이원화 업체에도 생산물량을 조금씩 맡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 플립은 회의나 교육에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와 근거리무선통신(NFC), HDMI, USB 등 여러 통신·데이터 전송규격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과 연결해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회의 결과나 교육 내용을 이메일이나 클라우드 등에서 실시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에 사용하는 '패시브 펜'은 화이트보드의 마커 펜 역할을 한다. 버튼을 누르거나 패시브 펜을 꺼내면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펜 양끝의 얇은 쪽은 마커, 두꺼운 쪽은 형광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부분만 지울 땐 손가락, 전체를 지울 땐 손바닥을 사용하면 된다. 정리된 내용은 1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저장돼 따로 페이지 저장을 할 필요가 없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은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90억달러(약 10조원)에서 2025년 132억달러(약 1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8.1%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UHD 해상도 55인치 삼성 플립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55인치와 65인치의 삼성 플립2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반응형(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삼성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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