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 모두발언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 이명영이다. 항상 SK이노베이션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3분기 매출은 유가 회복세에 따른 석유 제품 가격 상승과 석유 제품 및 윤활유 판매 물량 증가, 설비 신증설에 따른 본격적인 EV 배터리 판매량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조2169억원 증가한 8조4192억원을 시현했다.
질의응답
Q. 배터리 포함한 향후 시설투자 계획은? 이번 분기 기준 순차입금이 10조원에 육박한다. 현재 프리캐시플로도 부정적인 것 같고 시설투자도 계속 들어가야 한다. 재무구조 개선은? 분리막 상장이나 루브리컨츠 매각 상황 업데이트 바란다.
A. 시설투자 올해 연간으로 4조원대 중반이 지출된다. 이중에 60% 이상이 배터리와 LiBS 설비 증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시설투자는 현재 경영계획 수립 이전이라 구체적으로 숫자 말하기 어려우나 올해 4조원 중반대 보다는 상당부분 축소된 수준으로 계획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한다.
순차입금이 9조 중반대를 넘어서서 전반적으로 배터리, 소재 투자로 인해서 투자자금이 차입금을 통해서 조달되고 있다.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불가피성이 있다. 그러나 회사는 현재 검토하고 추진되는 비핵심 자산의 매각, 자회사 지분 일부의 매각, SKIET 등 자회사 IPO를 통해서 투자자금을 최대한 조달해서 OCF가 내년까지 극적으로 증가하지 않더라도 회사가 기존 자산의 매각,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지출로 재무구조를 관리할 계획이다. 소재사업 일정과 SK루브리컨츠 매각 진행 상황은, 소재기업인데 SKIET IPO는 내년 상반기 진행 중이고 현재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관련된 구체적인 상황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상황이 확정되면 말하겠다. SK루브리컨츠 등 기존 사업에 대한 매각은 회사가 기업가치를 제고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추진 중이다. 확정되기 전에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Q. LG화학과의 소송 진행 상황은? 향후 배터리 사업 실적 가이던스 바란다.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정유 업종 업황 전망은?
A. 소송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소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최근 ITC 최종판결 연기됐는데, 두 번째 연기다. 구체적 연기 사유는 확인하기 어렵다. 추가로 45일 기간을 연장한 것을 보면 위원회가 본 사건의 쟁점을 충분히 살펴볼 시간이 필요했다고 본다. 이번 연기로 소송 절차가 길었으나 SK이노베이션은 충실히 임하고 (LG화학과의) 협의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 목표는 기존에 밝힌 대로 2조원 수준에서 10% 내외 하향 조정된다. 2020년 손익 목표는 연초 수립한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 효율 개선, 코스트 최적화 등 추진하고 신규 공장의 조기 안정화로 연간 손익 목적을 달성하겠다. 올해 상반기 상업 가동을 개시하고 라인 수를 확대한 헝가리, 창저우 JV 공장은 현재 전 라인이 안정적으로 가동 중이다. 두 공장 생산 능력 확대하고 OEM 공급 물량에 힘입어 내년은 올해 매출의 2배가 넘는 3조원대 중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생산 사이트 가동되고 수주한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는 2022년에는 5조원대 중반 매출과 BEP 실현을 목표로 한다.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의 석유제품과 정제마진이 지연되고 있다. 당사 정제마진에 영향을 주는 가스오일과 제트 크랙은 유럽 공급과잉에 빠른 고위 재고 부담, 항공 수요 부진으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개별 석유 제품은 납사의 경우 석유화학 시황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이 수준을 예상되고 가솔린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수입 물량이 회복되면서 전분기 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본다. 산업 경기 회복과 정유사 가동 감축으로 FO 크랙 역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본다.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환경 개선이 지연되나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 회복으로 크랙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Q. 정유에서 CDU 가동률이 72%까지 내려왔는데, 상반기까지 가동률 운영 계획은? 일부 리파이너리에서 기존 설비 축소하겠다는 얘기가 있다. SKIET 3분기 전기차 수요가 좋았던 것 같다. 매출 효과 빠진 이유는?
A. CDU 추가 감량 운영하고 있다. 3분기 가동률이 72% 수준인데 4분기는 이보다 조금 더 낮은 수준으로 가동 계획을 잡고 있다. 내년 가동률은 보수적이다. 현재 리파이너리 가동 전략을 기존의 풀캐파에서 베이스 가동량을 상당부분 하향 후에 시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증량할 수 있도록 운영 전략을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설비 축소 관련해 신증설 물량이 연기됐다. 구조조정에 따라 현재 80BD 정도가 지연, 올해 신증설 물량은 100BD 정도 수준이다. 넷 에디션은 20만BD로 파악되고 있다.
SKIET 분리막은 IT용과 EV용 있다. EV용 수요는 견조하다. 3분기 하락한 이유는 IT용 수요에서 고객 판매량 변화, 일부 생산 계획의 변경에 따라 일시 출하 감소했다. 4분기는 정상적으로 운영, 3분기 수준 매출 달성할 것. 내년 매출 관련해 LiBS 성장률이 30% 성장중이다. 우리 실적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본다. 고객별로 판매 계획 구체화해서 수요를 잡고 실현하도록 하겠다.Q. 화학사업 적자인데, 3분기 실적 올레핀과 아로마틱 나눠서 설명 바란다. 배터리 폼팩터 변화와 관련된 뉴스가 많은데 파우치형에서 폼팩터 변화나 계획 공유 바란다. 성능, 비용 개선 효과는?
A. 이미 실적발표에서 말한 것처럼 화학사업은 마이너스 534억원인데 전분기 1600억대비 680억원 정도 낮아진 것이다. 올레핀은 상대적으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하면서 실적을 냈는데, 아로마틱은 공급과잉 이슈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올레핀 사업은 490억원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아로마틱 사업은 마이너스 1150억원을 기록했다.
당사는 파우치형을 중심으로 계속 성능과 원가 개선에 포커싱한다.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파우치형에서의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개발에 집중, 니켈 비중을 높인 양극재 기술을 여러 차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양산에 적용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급속충전 기능을 향상 시켰다. 두 번씩 10분 충전이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비용과 성능뿐 아니라 안정성과 신뢰성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의 경우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에 유일하게 내재화했다. 이 외에도 전극에 정렬을 일정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품질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필드에서 발화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Q. PX 스프레드가 낮고 연말에 넘버원 크랙, 화학사업 중장기 성장 로드냅은? 루브리컨츠에서 전기차 늘어나며 윤활기유 판매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대응 전략은?
A. PX 스프레드는 3분기 중국 PX 신규 가동과 코로나19발 수요 감소로 스프레드 개선 지연됐다. 내년은 코로나19 극복과 상반기 대규모 PTE 신증설로 스프레드 개선을 전망한다. 종합화학은 친환경 패키징, 오토모티브 경량화 영역에서 제품 기술 확보를 통해, 리듀스, 리플레이스, 리사이클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리사이클 분야에 분리수거 등 기술 확보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전반에 대해 친환경 솔루션 전략을 수립 실행 중에 있다.
루브리컨츠 중장기 방향은 3가지다. 첫 번째는 초저점도 전문 기유 기업으로 전환이다. 배터리의 성장세를 잘 보면 그 중심에 일정기간 하이브리드 성장이 있다. 현재 그룹3 기유를 넘어서 그룹3플러스급의 초저점도 기유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기간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 울산에 보유하고 있는 그룹2 설비를 그룹3플러스급 초저점도로 전환해서 단기적으로 이 부분에서 압도적 포지션 가져가려고 한다.Q. 양극재 내재화 계획 나왔는데 캐파나 IP가 있는가? 중장기 계획은? 작년말 수준과 현재 수준에서 배터리 수주잔고 공유 바란다.
A. 기본적으로 아웃소싱을 통해 양극재 확보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일부 내재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주요 소재인 하이니켈 소재의 경우 최초 상업화 적용을 통한 기술 노하우가 반영된 것으로 내재화 유사한 수준의 기술 보안 방안을 마련해서 협력사를 통해 생산을 하고 있다. 10월 현재까지 550GWh(기가와트시)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를 갖고 있다. 다임러와 현대기아차, 폭스바겐과 포드 등에서 수주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