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리, 삼성SDI 유럽공장 따라 배터리 부품 생산라인 건설
- 유럽에서 전기차 배터리 인프라 건설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중국 배터리 부품 업체 커다리(KDL, 科达利)가 시장 선점에 나섰음.
- 최근 커다리가 헝가리에 자기자본금 3000만유로를 투자해 100%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공시했음. 즉 헝가리 1기 생산라인 추진하겠다는 것.
- 주로 삼성SDI 납품용이라고 함. 커다리가 삼성SDI 유럽공장의 주요 부품 협력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삼성SDI 올해 유럽 생산라인 2배로 늘려···생산능력 20GWh 구축 예정
-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음. 삼성SDI의 1-9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연간 출하량 및 시장점유율 성장이 예상됨.
- 올 초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 생산라인을 기존의 2배인 8개로 늘리는 확장 프로젝트를 시작했음.
- 이러한 상황에서 커다리가 인근에서 배터리 부품을 공급한다면 삼성SDI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커다리, 독일·스웨덴 공장 지어 CATL·노스볼트에 배터리 부품 공급
- 커다리가 확보한 유럽 고객사는 삼성SDI뿐만이 아님.
- 커다리는 올해 3월과 10월 공시에서 독일과 스웨덴에 각각 자회사를 설립(6000만유로, 5000만유로 투자)해 독일 생산라인 1기와 스웨덴 생산라인 1기를 짓는다고 밝혔음.
- CATL 독일 공장과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 납품용로, 두 기업의 설계 생산능력은 50GWh 이상. 이후 더 확장할 가능성도 있음.
- 현재 커다리는 유럽에서 독일, 스웨덴, 헝가리 3곳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외 유럽 본토 배터리 기업 설립 및 한중일 배터리 기업의 유럽 진출에 따라 커다리의 유럽 생산기지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