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5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퀄컴을 이끌어온 스티브 몰런코프(52) 현 CEO는 오는 6월 30일 물러난다. 신임 CEO 임기도 이 때부터 시작한다. 몰렌코프 CEO는 재임 시절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의 특허 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조사도 치렀다.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는 시기에 수익화를 이끌었다. 퇴임 후 일정 기간 회사 고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브라질 출신인 아몬 신임 CEO(50세)는 1995년 퀄컴 엔지니어로 입사해, 2018년부터 사장직을 맡아왔다. 모바일, RF 프론트엔드,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분야와 글로벌 운영을 포함한 반도체 사업(QCT)을 담당했다.
아몬 신임 CEO는 "5G를 모바일로 확장하는것 외 모든 산업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디지털 전환 시기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면서 "전 세계 4만1000명의 직원과 협력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