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이탈리아의 친환경 쇼핑몰 그린피(Green Pea)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삼성은 쇼핑몰에 사용되는 TV·사이니지·모바일 제품을 공급한다. 에코패키지 관련 상설 전시장도 설치했다.
그린피는 글로벌 식음료 업체인 이탈리(Eataly)의 창업자 오스카 파리네티(Oscar Farinetti)가 자원의 순환·재생 등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만든 쇼핑몰이다. 그린피는 작년 12월 태양광 패널과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설계로 화제를 모은 1호점을 이탈리아 토리노에 개장했다.
그린피는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입점 업체들은 물론 입점 업체들이 쓰는 모든 인프라에까지 친환경과 연결된 제품을 쓰도록 했다. 삼성 TV는 그간 꾸준히 강조해 온 친환경 노력을 인정 받아 그린피의 지속가능성 관련 기준을 통과해 파트너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올 초 TV 신제품을 선보이는 삼성 퍼스트룩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에코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솔라셀(Solar Cell)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강화 등이다.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겠다는 장기적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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