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서 주가 9% 하락
퀄컴 경영진이 올 상반기까지 파운드리 생산 용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칩을 더 만들 수 있다면 더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퀄컴은 2021 회계연도 1분기(2020년 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82억3500만달러, 영업이익 25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2%, 145.2% 증가한 수치다. 애플로 칩 공급이 이뤄지며 실적이 큰 폭 증가했다. 그러나 파운드리 숏티지가 매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9%까지 하락했다.
최근 반도체 업계는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량 반도체 공급 부족이 특히 심각하다. 완성차 업계는 차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파운드리 숏티지 사태는 추후 모바일용 칩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미 디스플레이 구동 드라이버 IC 등 주요 칩 생산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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