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관 NH투자증권 리포트 "올해 매출, 작년의 4배 예상"
국내 스마트폰 부품업체 와이팜의 매출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해인 지난해 70%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와이팜은 작년 374억원 매출, 3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70%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와이팜은 매출 급감에 대해 "영업환경 악화 및 이로 인한 수주 감소 등에 따른 매출 감소"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와이팜은 주당 100원의 배당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7억원이다.
와이팜 상장을 주관했던 NH투자증권 작년 말 리포트 전망치와 유사한 실적이다. 이규하 NH투자연구원은 와이팜의 2020년 실적에 대해 "378억원 매출, 32억원 영업손실"이라고 했었다. 이규하 연구원은 올해 와이팜 실적에 대해 "1740억원 매출, 199억원 영업이익"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작년 매출의 4배 이상이다.
와이팜의 실적이 나온 날 이동주 SK연구원은 올해 와이팜이 1160억원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향 5G 무선신호증폭기(PA) 공급과 중국으로의 부품 공급 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했다. 작년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중저가 매스 모델 수주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세트 업체가 수익성 제고에 나서면서 가격 우위를 보인 미국 경쟁사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와이팜의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4억원, 120억원이었다. 2019년 와이팜의 매출 99%가 삼성전자와 거래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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