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시장, 작년 팬데믹으로 주춤 '올해 폭발 성장 전망'
블루투스 LE 오디오 규격이 올해 완성될 예정이다.
15일 블루투스SIG 온라인 간담회에서 마크 파월 블루투스SIG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LE오디오 규격이 완료되면 2022년부터 LE오디오가 적용된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퀄컴이 LE오디오 기능의 칩을 출시한 상태"이며 "초기에는 제조사가 해당 칩을 사용하겠지만, 향후에는 LE오디오 표준이 적용된 칩의 사용으로 전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LE오디오 규격이 완성되면 블루투스 이어버드와 스피커 수요로 이어질 전망이다. 블루투스 이어버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3.4배 성장해 2025년 연간 예상 출하량은 5억2100만대에 달한다.
LE오디오 기능의 가장 큰 특징은 블루투스 오디오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청각 장애자에게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저비용 보조 청취 시스템(ALS)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투스 기능의 청각 보조 장치는 2024년까지 약 9200만대가 출하될 전망이다.
올해 전체 블루투스 시장 전망도 밝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성장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블루투스SIG에 따르면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의 연간 출하량은 2020년 40억대에서 2025년에는 60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오디오스트리밍의 연간 출하량은 13억대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오디오 스트리밍 부분에서 블루투스 헤드폰의 출하량은 6억3300만대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가장 크게 성장한 분야는 블루투스 웨어러블과 블루투스 PC 액세서리다.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으로 재택 근무가 도입되고 건강 및 웰니스(생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데이터전송(웨이러블 액세서리)의 출하량은 9억4100만대가 예상된다. 이후 2025년까지 약1.7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 출하량은 올해 1억67000만대가 예상된다. 꾸준히 정상세를 보이면서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한 복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투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은 2025년까지 51만6000건 이상 구축되는 등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투스 디바이스 네트워크는 블루투스메쉬 기술과 함께 빠르게 성장했다. 이 기술은 주로 빌딩자동화, 제어, 운영 효율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LED의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 향상,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9년에는 191억달러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스마트 홈 솔루션과 함께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이 향후 5년간 연평균 35%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투스 솔루션 분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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