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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이수엑사보드 PCB 사업 철수 공식화
이수페타시스, 이수엑사보드 PCB 사업 철수 공식화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6.1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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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네트워크용 PCB에 집중"
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이수페타시스가 종속회사인 이수엑사보드 PCB 사업 철수를 11일 공식화했다. 모회사인 이수페타시스는 통신·네트워크용 기판, 자회사인 이수엑사보드는 스마트폰 주 기판(HDI)과 연성회로기판(FPCB)이 주력이었다.

본지는 지난 4월 26일 '이수페타시스, 안산사업장 폐쇄...HDI 사업 철수' 기사에서 이수페타시스가 HDI·FPCB를 생산하던 경기 안산 사업장(이수엑사보드)을 폐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11일 공시에서 이수페타시스는 이수엑사보드 영업정지 사유로 "PCB 사업환경이 악화했고 지속적인 손실이 있었다"며 "이수페타시스 핵심역량 사업인 네트워크용 PCB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또 영업정지 영향에 대해선 "연결기준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적자를 보인 이수엑사보드 영업중단으로 향후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업정지일자는 다음달 31일이다. 이수엑사보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수엑사보드 실적은 매출 1209억원, 영업손실 108억원, 당기순손실 132억원이다. 전년비 매출은 15.2% 감소했고 영업손실폭은 60% 줄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60% 수준에 불과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세 배 수준이었다. 지난해 이미 이수엑사보드는 사업 철수를 검토했지만 올해 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수정된 계획보다 이른 상반기에 사업 철수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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