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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소재, 이젠 OLED 소재가 주력
이녹스첨단소재, 이젠 OLED 소재가 주력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4.08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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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력품 FPCB 소재 매출 비중 감소세
내년 OLED 디스플레이 소재 비중 1위 전망
FPCB 소재·OLED 소재 시장점유율 각각 50%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연성회로기판(FPCB)이 주력이던 이녹스첨단소재 체질 개선이 가시화됐다. 지난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 비중이 30%를 넘었다. 이 수치는 2020년 50%에 근접할 전망이다. 5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녹스첨단소재 OLED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 비중은 전사의 33.2%다. OLED 소재로 첫 매출을 올린 2015년의 1.9%보다 크게 뛰었다. 주력이던 FPCB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79.2%(2015년)에서 53.5%(2018년)로 줄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FPCB 소재 매출 비중은 줄었지만, 국내 FPCB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50% 내외다. FPCB 매출만 놓고 보면 2013년 1610억원으로 최대치를 올린 뒤 1200억원 내외를 오가다, 지난해 다시 1570억원으로 뛰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국내 OLED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 점유율도 50%다. OLED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중소형 OLED 수요 증가도 긍정 작용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OLED 소재 매출 비중도 2016년 18.3%, 2017년 22.1%, 2018년 33.2%로 올랐다. 증권가에선 이녹스첨단소재가 OLED 소재 업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2017년 6월 이녹스에서 이녹스첨단소재로 인적분할하기 이전 수치는 이녹스 IT 소재 사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첨단소재
이녹스는 이미 2012년 디스플레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기판 및 공정 소재를 주력으로 삼았다. 봉지재가 대표 제품이다. 봉지재란 반도체 소자를 열·수분·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를 말한다. 하반기에도 호재가 있다.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녹스첨단소재 광저우 공장에서 OLED 디스플레이 공정 소재를 생산해 이곳에 공급한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올해 OLED 소재 매출 비중은 전사의 40%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50%에 육박해 FPCB 소재 사업 매출을 처음 넘어설 전망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OLED 소재 매출 비중을 올해 41.1%(1385억원), 내년 48.6%(1834억원)로 예상한다. 회사 측도 "OLED 디스플레이 매출을 매년 전년비 30%씩 늘려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17년 6월 이녹스에서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같은해 코스닥 상장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92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3.1%다. 회사 사업부는 FPCB 소재(INNOFLEX·SMARTFLEX), 반도체 패키지 소재(INNOSEM), OLED 디스플레이 소재(INNOLED)로 나뉜다. 각각 삼성전자 스마트폰, SK하이닉스 반도체,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등에 주로 적용된다. 본사는 충남 아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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