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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주행거리 연장 위해 차세대 전기차에 'CNT 히터' 도입 검토
현대·기아차, 주행거리 연장 위해 차세대 전기차에 'CNT 히터' 도입 검토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06.29 1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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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PTC 히터 대비 열 전달율 3배 높아
우리산업 등 PTC 히터 업체 실적 우려도
(사진=HMG저널)
(사진=HMG저널)
현대·기아차가 차세대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을 위해 고효율 '탄소나노튜브 히터'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PTC 히터 대신 탄소나노튜브 히터를 일부 고급 전기차의 난방시스템에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탄소나노튜브 히터는 열 전달율이 우수한 탄소나노튜브(CNT)를 발열체로 사용하는 히터다. 서미스터(Thermistor) 소자를 활용하는 PTC 히터 대비 열 전달율이 3배 가량 높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히트펌프를 통해 전기차 난방효율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PTC 용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며 "탄소나노튜브 히터는 PTC 히터보다 전력소비량은 작으면서 예열과 열복사는 빠르다는 점에서 적용이 검토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디지털 미디어 채널인 HMG 저널을 통해 "히트펌프의 효율을 높여 배터리 소모 전력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열원을 발굴, 냉매 순환의 과정의 단계를 늘려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PTC 히터 대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대차의 이 같은 전략에 PTC 히터를 공급하는 국내 부품사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PTC 히터 매출 비중이 높은 우리산업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1분기 PTC 히터 국내 매출(현대·기아차)이 전년동기 대비 49.64%나 줄어든 44억3200만원을 기록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히트펌프 시스템은 열을 이동시켜주는 장치로 외부 열교환기(콘덴서)가 차량 외부의 열을 흡수하고, 내부 열교환기는 구동모터, 인버터 등 차량 내 전장제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흡수해 PTC 히터 의존도를 낮춘다"며 "히트펌프 시스템의 기본사양 확대 가능성에 따라 PTC 히터가 사라질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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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2021-06-30 12:00:55
이렇게 기사를 쓰시면 안됩니다. 당장 무슨일 생기는 것 처럼 쓰면 혼란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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