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P 기반 화학구조 사용 없이 친환경 제거 공정 가능
한국머크는 반도체 포토리소크래피 공정에 쓰이는 친환경 용매 제품 'AZ 910 리무버'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AZ 910 리무버는 인체에 유해한 NMP 기반 화학구조를 사용하지 않고도 패터닝된 포토레지스트를 빠르게 용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통상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NMP 기반의 용매는 네거티브 및 포지티브 톤 포토레지스트를 웨이퍼 표면에서 들어올려 제거한다. 네거티브 톤 포토레지스트는 포토공정에 레지스트를 더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 가교 반응과 같은 화학반응을 거치는데, 가교된 레지스트는 용해와 제거가 어렵다.
이에 비해 AZ 910 리무버는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톤 포토레지스트를 모두 용해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제거공정에 걸리는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고 화학구조와 필터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NMP 외에 디메틸아세트아마이드(DMAC), 다이메틸설폭사이드(DMSO), 테트라메틸암모늄하이드록사이드(TMAH) 등 유해물질도 들어있지 않다.
아난드 남비아 머크 반도체 소재사업부 대표는 "AZ 910 리무버는 포토레지스트의 전체 부피에 3배 미만의 용액으로도 충분히 포토레지스트를 제거할 수 있다"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친환경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1갤런의 AZ 910 리무버만으로도 네거티브 톤 레지스트가 커버리지의 80%을 차지하는 8인치 웨이퍼 250개 이상을 세정할 수 있다"며 "습식화학 공정을 단순화 해준다"고 덧붙였다.
AZ 910 리무버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자동차, 전력 집적 회로(IC), 웨이퍼 단계의 패키징 디바이스 시장을 타겟으로 한다.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