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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 한국법인 대표 등 임직원 5명 돌연 사직…왜?
KLA 한국법인 대표 등 임직원 5명 돌연 사직…왜?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8.11 15: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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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식 KLA코리아 대표 조만간 그만두기로
주요 임직원 4~5명도 퇴직 예정
KLA 미국본사, 조만간 새 경영진 선임할 듯
글로벌 반도체 계측·검사장비 업체인 KLA의 한국법인 KLA텐코코리아(이하 KLA코리아)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교체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식 KLA코리아 대표가 조만간 그만둘 예정이며 4~5명의 임직원도 회사를 그만뒀거나 그만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KLA 본사는 조만간 새 경영진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KLA 한국법인인 KLA코리아의 정용식(미국명 : 브루스 정) 대표가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됐다. 정기 인사가 아닌 갑작스런 인사다. 몇몇 임직원도 함께 그만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 KLA 본사에서 KLA코리아 경영을 관리할 임시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KLA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미국), 램리서치(미국), ASML(네덜란드), TEL(일본) 등과 함께 세계 5대 반도체 장비회사로 꼽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반도체 계측 및 검사장비 시장에서 60% 가량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다. KLA 본사는 미국에 있으며, 한국에도 경기도 화성·평택·이천, 충북 청주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KLA코리아는 미국 본사의 장비를 들여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수리하는 게 주요 사업이다. 직원 수는 약 370명 가량이다. KLA코리아는 정용식, 브렌 더글라스 히긴스 등 두 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이 가운데 정용식 대표는 2010년부터 10년 넘게 한국법인장을 맡아왔다.  정 대표 등이 갑자기 그만두는 이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정 대표 등 임직원이 그만두는 배경에 관심을 두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으로 KLA의 한국 내 영업실적이 좋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시장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장비수주 '큰 손'들이 있는 곳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인사라는 관측이 나온다. KLA 글로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총 매출은 약 58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올린 매출은 9억8127만달러(약 1조1334억원)로 글로벌 총매출의 17%에 달한다. 대만(27%), 중국(25%)에 이어 세번째로 큰 시장이다. 지난해 한국에서의 KLA 매출도 2019년 대비 68% 증가했다. 일각에선 내부 컴플라이언스 규정 위반과 관련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KLA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정 대표가 경질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적인 결정으로 그만두기로 했다"며 "아직까지 회사에는 계속 나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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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2021-08-13 10:28:42
사직인가 해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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