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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배터리 핵심장비 '또' 한화가 맡았다
삼성SDI 배터리 핵심장비 '또' 한화가 맡았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1.08.20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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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어 중국 공장에 적용
전극 공정용 장비

한화그룹이 삼성SDI 전기차(EV) 배터리 핵심장비 공급에 재차 성공했다. 중국 시안 공장의 전극 공정용 장비 발주(PO)를 받은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한화그룹 배터리 장비 사업은 ㈜한화 소속 기계부문이 담당한다. 삼성SDI 전극 공정 장비 공급은 헝가리 괴드 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헝가리 건과 달리 이번엔 장비를 '턴키(일괄)'로 공급할 계획이다. 활물질(양극재, 음극재)을 코팅하는 코터, 금속박(알루미늄박, 동박)과 활물질을 눌러주는 롤프레스, 일정한 크기로 재료를 잘라주는 슬리터가 모두 포함됐다. 헝가리 공장의 경우 코터 장비만 공급했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극 공정용 장비를 교체하는 증설 작업이라는 점, 삼성SDI 시안 공장 생산 규모가 5기가와트시(GWh) 내외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수백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삼성SDI가 배터리 장비를 특정 협력사 위주로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배터리 증설 작업 효율과 원가절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삼성SDI 수주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삼성SDI 시안 공장은 2015년 10월 가동된 곳이다. 중대형 각형 배터리 3개 생산 라인으로 이뤄졌다. 믹싱과 전극 공정 장비를 바꾸는 일종의 업그레이드 증설 투자가 진행 중이다. 믹싱 장비는 1000리터급에서 2000리터급으로, 전극 공정 장비는 고속‧광폭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SDI가 ㈜한화와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면서 다른 공정으로 장비 공급이 확대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화는 지난 2019년부터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전공정과 후공정에 걸쳐 대부분의 장비 설계과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후공정 장비는 미국 테슬라도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전극 공정은 알루미늄박, 음극은 동박에 활물질(양극재, 음극재)을 발라 배터리 기초 소재를 만드는 과정이다. 빠른 속도로 롤투롤(R2R:Roll to Roll)이 이뤄지고 150℃ 이상의 고온으로 건조 과정을 거친다. 롤프레스로 금속박과 재료를 눌러준다. 이후 만들어진 마더롤은 슬리팅 작업을 거쳐 일정한 크기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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