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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시장, 오는 2023년에는 공급과잉에 접어들 수 있어"
"반도체 시장, 오는 2023년에는 공급과잉에 접어들 수 있어"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9.22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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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장이 공급과잉 이끌 것으로 분석
최근 공급난을 겪고 있는 반도체 시장이 2023년에는 오히려 과잉생산 체제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시장 전망을 통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오는 2023년에는 과잉생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8%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7.3%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인상과 함께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 자동차, 게임 등의 산업군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오는 2022년 중반에는 반도체 시장의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IDC는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장으로 오는 2023년 과잉생산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5G 반도체 매출이 128%, 전체 스마트폰 관련 반도체는 2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콘솔, 스마트홈, 웨어러블은 각각 34%, 20%, 21%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차량용 반도체는 연말까지 공급난이 완화되면서 22.8% 성장한다. IDC는 웨이퍼 가격이 올해 상반기에 인상됐으며, 레거시 공정 기술의 발달로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3%로,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의 평균 성장률인 3~4%를 웃도는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6000억 달러(한화 약 714조27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마리오 모랄레스 IDC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이 계속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반도체 출하량 증가도 반도체 시장의 높은 성장을 계속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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