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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지, 미래 전기차 핵심 '인휠 모터'에 승부...2024년 매출 목표 600억
피티지, 미래 전기차 핵심 '인휠 모터'에 승부...2024년 매출 목표 600억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09.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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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2025년 상용화 목표로 프로젝트 진행
인휠모터 이미지. (사진=HMG 저널)
인휠 모터 이미지. (사진=HMG 저널)
국내 모터 전문 제조사 피티지가 미래 전기차 핵심부품인 인휠 모터 상용화에 나섰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티지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사들과 인휠 모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핵심 파트너로 국내 1위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와 손을 잡았다. 양사의 제품은 보급형 전기 승용차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인휠 모터는 바퀴에서 직접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휠에 장착되는 전기 모터다. 단일 모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연결해 바퀴를 돌리는 기존 구동 방식과 달리 각각의 모터가 직접 동력을 전달해 전비와 출력, 핸들링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자료=피티지)
(자료=피티지)
2004년 설립한 피티지는 2015년 20킬로와트급, 2017년 75킬로와트급 인휠 모터 개발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전기차용 고성능 인휠 모터 기술을 개발해왔다. 피티지 관계자는 "국책 과제로 개발을 진행해 온 전기차용 고성능 인휠 모터는 내년부터 성능 테스트를 거쳐 2024~2025년이면 양산 차종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휠 모터 등을 통한 자동차 부품 사업의 매출은 2024년 6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는 프로틴과 협력해 2025년부터 인휠 모터를 적용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피티지 역시 아우디와 과거에 인휠 모터 프로젝트를 논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해법으로 전기차가 부상하면서 전기차의 연비 및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인휠 모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2018년 3억2280만달러에 달했던 인휠 모터 시장이 2025년에 26억4110만달러(약 3조1271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는 "전기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32년까지 연간 1억개 이상의 전기 모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망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인휠 모터는 이미 로즈타운(Lordstown) 모터스가 전기 트럭에 일라프(Elaphe)에 쓰이고, 프로틴 등은 자율주행 셔틀용으로 인휠 모터를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티지는 지난해 방산 및 자동차 부품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74% 증가한 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내부적으로 매출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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