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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공장 짓는다
LG화학,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공장 짓는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10.27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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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레이와 JV 설립…지분율은 50대50
2028년까지 연간 8억㎡ 이상 생산능력 확보
LG화학, 추가 지분 매입해 경영권 확보 예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닛카쿠 아키히로(Akihiro Nikkaku) 도레이 사장(왼쪽)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닛카쿠 아키히로(Akihiro Nikkaku) 도레이 사장(왼쪽)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일본 도레이社와 합작법인(JV)을 통해 유럽 헝가리에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설립한다. 양사는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2028년까지 연간 8억㎡ 이상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분리막은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등에 공급된다.

LG화학은 도레이와의 합작법인인 '엘지도레이헝가리배터리분리막유한책임회사(LG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과 도레이가 각각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한다. LG화학은 30개월 이후 도레이의 지분 20%를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LG화학의 초기 출자금을 포함해 총 1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로곰주의 뉠게주우이팔루시에 위치한 기존 도레이 회사 공장 부지에 들어선다. LG화학과 도레이는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2028년까지 연간 8억m² 이상의 분리막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자체 보유한 코팅 기술에 도레이의 차별화된 원단 사업 역량을 추가해 글로벌 분리막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도레이는 유럽 시장에서 확실한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7월 LG전자의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인수했다. 당시 LG화학이 인수한 LG전자 CEM 사업부는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국내외 임직원은 800명가량이다. LG화학은 당시 사업을 인수하며 LG화학의 자체 코팅 기술과 LG전자의 가공 역량을 더해 분리막 사업을 수년 내 조 단위 규모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 10조6102억원, 영업이익 7266억원을 올렸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580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조270억원, 영업손실 3730억원이다.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및 IT용 전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GM볼트 리콜 결정에 따른 6200억원의 충당금이 반영된 탓이다. 

LG화학은 "리콜 충당금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3분기에 약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며 "전년대비는 물론 전분기와 대비해서도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고 말한다.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리콜 합의를 마치고 일시적으로 보류했던 기업공개(IPO)절차에 돌입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CEO)은 “도레이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LG화학의 코팅 기술과 도레이의 원단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변화”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리막 사업을 적극 육성해 세계 1위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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