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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2023년 애플 아이폰 OLED 시장서 LGD 제칠수도"
"BOE, 2023년 애플 아이폰 OLED 시장서 LGD 제칠수도"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11.19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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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리서치 2021 하반기 OLED 결산세미나
"BOE, B7·11·12 애플 전용 공장으로 전환"
"B12 완공하면 생산능력 삼성D와 비슷...LGD 3배"
애플 아이폰13(2021년 모델)
애플 아이폰13(2021년 모델)

중국 BOE가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를 생산 중인 B7과 B11, B12 공장 세 곳을 모두 애플 전용으로 전환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2023년이면 애플 아이폰 OLED 시장에서 BOE가 LG디스플레이를 제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B12가 내년 4분기 라인 설치를 마치면 BOE의 플렉시블 OLED 공장 세 곳 생산능력 합계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육박한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년 하반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결산 세미나'에서 "BOE가 애플 아이폰 OLED 시장에서 출하량 2위를 차지하기 위해 B7과 B11, B12 세 곳을 애플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충훈 대표는 "BOE의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은 현재 6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9만6000(96K)장에서 내년 4분기에는 월 14만4000(144K)장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 144K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월 140K)과 비슷하다.

이 대표는 또 "BOE는 B7과 B11, B12 (세 곳의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을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에서) 저온다결정산화물(LTPO)로 전환 중"이라며 "공장 세 곳이 기술을 공유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OE는 그간 애플 아이폰용 OLED를 쓰촨성 청두 B7, 같은 성 면양 B11에서 생산해왔다. 지난해 모델인 아이폰12용 OLED는 전공정을 B7, 후공정을 B11에서 차례로 진행했다. 올해 모델인 아이폰13용 OLED는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 B11에서 맡는다.

BOE의 세 번째 6세대 플렉시블 OLED 라인인 충칭 B11의 1단계 생산라인은 최근 양산 가동에 들어갔다. 3단계로 구성되는 B12 공장의 2단계 라인은 내년 상반기, 3단계 라인은 내년 하반기 또는 2023년 초 가동 예정이다. B12 공장 1단계 라인의 첫 번째 고객사는 중국 오포다.

이충훈 대표는 "BOE는 올해 아이폰12용 OLED는 1500만대, 아이폰13용은 300만대 납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E가 올해 연말까지 아이폰12·13용 OLED를 1800만대 출하하면 모두 1억대 중반대로 추정되는 올해 아이폰 OLED 시장에서 BOE 점유율은 10%에 이를 수도 있다. 국내 업계에선 이 시장 내 올해 BOE 점유율이 한자릿수 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 대표는 "내년 애플 아이폰 OLED 출하량을 2억4000만대로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억5000만대, LG디스플레이는 7000만대, BOE는 5000만대를 노릴 것"이라며 "내후년에는 BOE가 애플 아이폰 OLED 시장 2위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BOE 물량이 많아지면 LG디스플레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6세대 플렉시블 OLED 고객사가 애플이 유일한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이후 (BOE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월 30K 규모 6세대 플렉시블 OLED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8월 밝힌 3조3000억원 규모 투자까지 집행하면 2024년께 생산능력은 플렉시블 OLED 월 45K, 리지드 OLED 월 15K 등으로 늘어난다.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만 보면 내년 말이면 월 144K가 되는 BOE의 30%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세대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하는 A3와 A4 생산능력 합계는 월 140K다. 지난 2019년에는 월 165K 규모였지만 LTPO 등 신기술 적용으로 현재 월 140K로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투자를 개시한 A4E 라인 설치를 마치면 생산능력은 2023년께 월 165K를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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