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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 "독자적인 건/습식 융합 방식 활용하면 목적금속 손실 없어"
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 "독자적인 건/습식 융합 방식 활용하면 목적금속 손실 없어"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2.03.1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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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더배터리컨퍼런스' 강연
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
"고려아연은 글로벌 톱 수준 제쳘 기술력 보유‥배터리 사업 역량 충분"
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이 고려아연의 건/습식 융합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및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든 고려아연이 인터배터리 행사에 첫 참가했다. 고려아연은 기존의 제련 사업의 강점을 살려 고품질의 동박을 제조하는 등 배터리 사업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한다.

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은 18일 인터배터리 2022 부대 행사인 '더배터리컨퍼런스 2022'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진출을 선언한 고려아연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사범 부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고려아연의 향후 50년간 성장 비전을 △배터리 소재 사업 △자원순환 사업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으로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배터리 소재 사업과 제련 사업의 연결점을 크게 네 가지로 구분했다. 먼저, "고려아연은 글로벌 톱 수준의 제철 기술과 장비, 인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비철 금속을 다루는 제련은 니켈, 코발트, 망간, 동 등을 다루는 기술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원료 메탈 소싱 경쟁력도 한 예로 들었다. 그는 고려아연이 제련 사업을 통해 광산 및 광물 유통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수입한 광물의 직접 제련도 가능하기 떄문에 이미 제련된 메탈을 가지고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기존 기업보다 원료 소싱 안전성과 원가 경쟁력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건식과 습식 공정을 융합해 최적의 배터리 리사이클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장 부사장은 "기존 배터리 리사이클 업체는 습식 제련을 위해 배터리 팩을 배터리 셀까지 해체해서 분쇄 후 블랙파우더로 만들지만, 고려아연은 배터리 팩은 모듈까지만 분해하고 모듈을 약하게 파쇄해서 건식로에 직접 투입한다"고 말혔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건/습식 융합 방식이 인건비를 절감하고 니켈, 코발트, 망간 같은 목적금속의 소실이 없어 금속 회수율이 높으며, 건식 단독 방식으로는 회수가 불가능한 리튬도 융용로에서 집진하는 방식을 통해 회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원순환 사업은 그간 비철제련을 진행하며 구축한 철강 산업 순환 생태계 기반으로 환원(Recycle)철과 환원동을 생산하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박의 품질은 드럼(Drum)에도 영향을 받지만 그보다 '동 용액'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높은 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동박 생산업체보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은 올해 10월 1만3000톤 규모 동박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원순환을 위한 폐배터리 수거 방식에 대해서는 "한 곳에 폐배터리를 집중하는 방식은 물류 코스트가 많이 들지만, 고려아연의 건/습식 혼용 방식은 기존 방식보다 원가절감이 많이 되고 목적금속 회수율이 높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공장 건립 시 미국/유럽 등에서 배터리를 통채로 가져오는 방식과 중간 허브를 구축해 배터리를 파쇄 후 가져오는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에 대해서는 호주에서 태양광/풍력/재생에너지 사업을 제련 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은 "건/습식 제련 공정에 있어 전해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며 "고려아연은 그간 축적한 전해 기술을 바탕으로 전해 동박 사업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행정학 석사, 미국 인디아나대학 경제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산업자원부에서 11년간 근무한 뒤 SKC 전무, SKC솔믹스 대표이사, SK바이오랜드 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하다 현재 고려아연에서 신소재사업추진본부장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고려아연은 독자적인 제련 기술로 아연/연/동 다양한 원료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글로벌 자원순환 기업이다. 자회사인 케이잼, 캠코에서 각각 동박과 황산니켈을 생산해 안정적인 메탈 공급망을 구축하고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을 도입하며 RE100에 ESG 경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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