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CC와 14GWh 규모 계약
고성능 전기차 20만대 수준
중국 배터리 장비 업체 선도지능(Lead)이 프랑스 ACC(Automotive Cell Company)와 배터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CC(Automotive Cell Company)는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 산하의 사프트(SAFT)가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다. ACC 배터리 공장은 프랑스 남부 보르도 지방의 네르삭(Nersac)에 있다.
이번 배터리 장비 공급 규모는 14기가와트시(GWh)다.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를 20만대 이상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선도지능은 ACC 공급을 통해 스웨덴 노스볼트와 함께 투트랙 체계를 갖추게 됐다. 서유럽과 북유럽 대표 배터리 업체에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회사 측은 "과거 진행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장비를 가동한 후 3주 만에 첫 배터리 샘플 생산에 성공해 고객사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ACC와 빠르게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CC는 2030년까지 프랑스와 독일에 50억 유로(약 6조7500억원)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더 짓는다. 12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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